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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밀의 여자' 방송화면 |
19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오세린(최윤영 분)과 영혼이 바뀐 정겨울(신고은 분)이 연인 서태양(이선호 분)에 이별을 고했다.
이날 오세린으로 살아가고 있는 정겨울은 서태양에 "우리 헤어져요"라며 이별을 고했다. 서태양은 "그래요. 우리 헤어져요"라며 받아들였다. 서태양은 "나도 이제 지치나 봐요. 당신한테 헤어지자는 말 듣는 거. 당신 위해서 내가 오늘 어떤 마음으로 준비했는지 모르죠? 모르니까 사랑한다는 말 대신 헤어지자는 말을 하는 거겠지"라며 서운해했다.
정겨울은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서태양은 "아니요. 미안해하지 말아요. 당신은 그냥 이 정도만 날 사랑한 거니까. 그래요. 우리 그만합시다. 갑자기 헤어지자는 이유 뭔지 모르겠지만 나도 이젠 더는 당신 붙잡지 않을래요. 짧았지만 행복했어요"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다.
한편 서태양은 정겨울이 오세린의 협박에 이별을 고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서태양은 '당신 아버지 누명을 벗기는 게 먼저니까 이 이별은 잠시라고 생각할게요.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당신 할 일 해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