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 비뇨기과, 고환이 붓고 아픈 경우

채준 기자 / 입력 : 2023.07.26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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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남성들은 갑자기 고환 쪽이 붓고 아팠던 경험이 있다.

혹시 큰 병은 아닐지 놀라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다. 가장 많은 질환은 부고환염이다.


음낭 고환의 바깥 뒤쪽으로 흔히 힘줄 같은게 만져지는 곳이 있다. 부고환이라는 부분인데, 이곳에는 염증이 잘 생긴다. 다행히 부고환에는 종양이 생기는 곳을 아니라 보통 이곳이 붓고 아플 경우 균에 의한 감염을 생각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된다.

원인균은 대장균 등의 장내 세균이 제일 많다. 하지만 젊은 20-40대의 경우에는 성병으로 분류되는 클라미디아 감염이 더 많다. 따라서 내원하게되면 부고환 염증이 맞는지, 고환의 다른 부분이 문제는 아닌지, 그리고 원인균이 무엇인지 확인을 하고 항생제치료를 할 수 있다. 성병 균이 나올 경우에는 파트너의 치료도 같이 필요합니다. 2-4주간 항생제 복용으로 치료 할 수 있다.

고환 염전이라는 고환이 꼬여 혈류가 가지 않아 크게 붓고 아픈 질환이 있고, 이 경우에는 고환 자체가 커지고, 고환 내부에 피가 흐르는 것이 관찰되지 않는다. 고환의 손상이 심해지기 전에 꼬인 부분을 풀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응급으로 수술을 하는 게 필요하다. 너무 오랫동안 피가 가지 않으면 고환자체를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어, 비뇨기과에서 중요한 응급질환의 하나로 본다. 보통 성장기의 청소년들이 많이 생기나 성인들에게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초음파 기기의 보급으로 고환 통증이 있을 경우에는 혈류 여부를 확인 하게 된다.


그 외에도 정계 정맥류가 심할 경우에 고환주변이 붓고 아플 때가 있습니다. 고환자체 문제가 아닌 고환에서 피가 나가는 정맥의 이상으로 역류되는 피 때문에, 다리에 생기는 정맥류 처럼 혈관이 늘어나고,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초음파에서 복압이 높아질 경우 역류하는 혈액을 관찰할 수 있다. 남성의 불임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남자의 1/3 정도까지도 있을 수 있기에 증상이 없으면 지켜보기도 한다. 치료는 수술로 혈관을 묶는 방법을 사용한다.

김명업 동탄 연세참비뇨의학과 원장은 "고환 쪽이 불편하시면 너무 겁먹지 마시고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방문하여 검사와 그에 맞는 치료를 받으시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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