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결승골 + 아스널 내 최고 평점’ 라이스, ‘1740억 원‘ 몸값 제대로 증명하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04 09:21
  • 글자크기조절
image


image


image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1740억 원의 사나이’ 데클란 라이스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자신의 몸값을 증명했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3승 1무(승점 10)로 리그 5위에 올랐다.

image



아스널은 전반 27분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일격을 당했다. 초반 분위기를 내줄 뻔했지만 1분 뒤인 전반 28분 주장 마틴 외데고르의 동점골을 작렬했다. 후반 45분까지 유지되던 경기의 균형은 추가 시간에 깨졌다. 후반 51분 라이스의 역전골로 아스널은 승기를 잡았다. 아스널은 후반 56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3번째 골로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image


이 경기의 영웅은 당연히 라이스였다. 그는 후반 51분 부카요 사카의 코너킥을 가슴으로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갈랐다. 라이스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조니 에반스에 굴절되면서 안드레 오나나가 막을 수 없는 방향으로 흘렀다. 라이스의 극적인 득점 덕분에 아스널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image


세부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라이스는 90분 동안 슈팅 2개, 유효 슈팅 1개, 공중볼 경합 3회 승리,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2회를 기록했다. 패스 성공률은 88%에 달했다. ‘소파스코어’는 라이스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7.8점을 부여했다.

image


2017/18시즌부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기 시작한 라이스는 6시즌 동안 웨스트햄의 중원을 지켰다. 웨스트햄에서 라이스는 EPL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등극했다. 지난 시즌에는 웨스트햄의 주장을 맡아 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웨스트햄이 유럽클럽대항전 정상에 오른 건 팀 창단 후 처음이었다.

image


이번 여름 라이스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적을 선언했다. 라이스를 데려오기 위해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라이스 영입전의 최종 승자는 아스널이었다. 아스널은 역대 EPL 내 잉글랜드 출신 최고 이적료인 1억 500만 파운드(한화 약 1746억 원)를 투자했다.

image


현재까지 라이스는 1740억 원이 전혀 아깝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는 현재 EPL 4경기에 모두 나서며 아스널의 중원을 굳건히 지키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2003/04시즌이후 20년 만에 리그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라이스가 아스널에게 우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 |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