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중을 보여주지 않는 사람" 감독 저격하며 이적 선언한 ‘그레이’, 에버튼은 이적 불가 선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3.09.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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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머레이 그레이가 인스타그램으로 감독을 저격했지만 에버튼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4일(한국 시각) ‘그레이는 데드라인 데이에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알렉스 이워비와 닐 무페이의 이탈로 에버튼은 대체자를 찾을 시간이 거의 없이 공격수 옵션이 부족해졌고, 결국 그레이는 클럽에 남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레이는 좌·우측 윙어 모두 소화가능한 선수다.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치고 달리는 돌파력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드리블이 워낙 좋기 때문에 수비와의 1대1 상황에서 자주 벗겨낸다. 에버튼으로 이적한 후 오른발 킥이 상당히 좋아져서 세트피스 키커로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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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레스터 시티로 이적한 그는 이적한 첫 시즌부터 레스터 시티의 우승에 기여했다. 마레즈와 올브라이튼의 백업으로 활약하며 팀의 미래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 같았던 그레이는 성장이 멈추며 지속적으로 서브 멤버로 출전했다.

2021년 에버튼으로 이적한 그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전반기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후반기에 기복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39경기 6골 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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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3 시즌에도 주전으로 활약했지만 팬들이 만족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좋은 평을 받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시즌 시작 전부터 전력 외로 분류되며 션 다이치 감독이 그레이의 처분을 위해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그레이는 사우디 프로 리그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사우디의 이적 시장은 9월 7일까지 열려 있다.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없는 한 에버튼은 그레이가 A매치 휴식기에서 돌아온 후 스쿼드에 다시 합류시키고 1월에 상황을 재평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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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에버튼 팬들은 항상 나에게 친절했지만, 한 인간으로서 존중을 보여주지 않는 곳에서 뛰는 것은 너무 힘들다."라고 밝히며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그레이는 이적시장 초반 풀럼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 터키 슈퍼리그 팀 베식타스도 관심을 보였다. 그레이의 계약은 2024년에 만료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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