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하늘의 인연' 화면 캡처 |
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 99회에서는 강세나(정우연 분)와 문도현(진주형 분)이 갈등을 빚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세나는 문도현과 커플 화보 촬영 중 한 직원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후 강세나는 그 원인을 문도현에 떠넘기며 그를 몰아붙였다. 이에 문도현은 "너 나한테 이러면 안 된다. 내가 널 위해서 뭘 희생했는지, 뭘 포기했는지 아무것도 모르지 않냐. 내가 법복을 왜 벗었는지 아냐. 나한테도 양심이란 게 있었는지 쪽팔렸다"며 맞받아쳤다.
강세나가 "무슨 소리냐"고 묻자, 문도현은 "산장 화제사건 불씨 네가 낸 거지 않냐. 정말 아무도 모를 거라 생각했냐"며 분노를 표출했다.
/사진='하늘의 인연' 화면 캡처 |
하지만 강세나는 "내가 시켰냐. 오빠 네가 좋아서 그런 거지 않냐. 내가 윤솔 범인으로 만들어 달라고 시켰냐. 항상 그렇다. 네가 좋아서 해놓고 생색내고 대가 바라고. 제발 없는 집에서 자란 티 좀 내지마라"며 뻔뻔하게 대꾸했다. 이에 문도현은 냉정한 눈빛으로 돌변해 강세나에 '산장 방화 살인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네가 불을 낸 사람인 건 내가 제일 잘 안다. 아빠 감방 갈 걱정 말고 네 걱정부터 해라. 둘이 손잡고 사이좋게 들어갈 곳이 우리 결혼식장이 아닐 수도 있다"며 강세나를 끌어안은 채 협박했다. 강세나는 크게 당황해 "지금 협박하는 거냐"며 문도현을 노려봤다.
문도현은 "협박이라니, 결혼 발표까지 했는데 더 사이좋게 지내자는 거다, 세나 너도 알아야 어떻게 처신할지 판단하는데 도움될 거 아니냐"며 무섭게 미소지었다.
/사진='하늘의 인연' 화면 캡처 |
이후 윤솔은 자신에게 달려온 하진우(서한결 분)에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면서 윤솔은 "이 카메라 안에 문도현 자백이 담겨있다. 너무 기쁘다"고 오열하면서도 회심의 미소를 지어 기대를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