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귀국] 램지 유니폼 논란이 억울한 클린스만, “아들 소속팀 물리치료사 부탁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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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인천국제공항] 한재현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력 뿐 만 아니라 돌출행동으로 비난에 기름을 부었다. 웨일스전 이후 애런 램지와 유니폼 부탁 장면이 잡히면서 비난이 커졌고, 클린스만 감독이 해명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은 14일 오후 3시 55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당초 유럽에 잔류하며, 유럽파 선수들을 체크할 계획이었으나 귀국을 선택했다. 68일 만에 한국행이었다.




그는 영국에서 열린 웨일스, 사우디 아라비아와 2연전에서 1승 1무 무패 성적을 거뒀다. 겉으로는 괜찮은 성적이지만, 내용은 시원치 않았다. 오히려 발전은 커녕 퇴보하는 경기력을 펼쳤고, 손흥민과 김민재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이뿐 만 아니었다. 지난 10일 웨일스전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램지에게 다가가 유니폼을 달라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는 고스란히 경기 중계 화면에 잡혔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미국에 있는 아들이 부탁해서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경기력과 불성실한 근무 태도에 더해 감독으로서 이해 못할 기행까지 펼치며 팬들의 분노는 컸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니폼 관련 질문을 받았다. 그는 “아들 소속팀 물리 치료사가 부탁해서 받았다. 물리치료사가 웨일스 사람이다. 그게 언론에 나오고 나서 아들 SNS에 많은 비난 메시지가 쏟아져 안타깝다. 나는 램지 유니폼뿐 만 아니라 많은 선수들의 유니폼을 가지고 있다”라며 비난을 이해 못했다.



그는 자신을 둘러싼 비난을 두고 “큰 대회가 끝나고 다음대회까지 준비할 때 긍정적인 여론이 있어야 한다. 내부에서 강하게 뭉쳐도 외부에서 비난하면 팀이 흔들릴 수밖에 없다”라며 팬과 미디어의 비난여론을 정면 반박했다.



사진=뉴시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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