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욱 빠져도 강하다... '정치인 구단 첫 해트트릭' 김천상무, FC안양에 4-1 완승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3.09.23 21:06 / 조회 : 25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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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을 터뜨린 정치인(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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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의 해트트릭을 축하하는 김천상무 선수들. /사진=김천상무 제공
프로축구 K리그2 김천상무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 선두 탈환을 위해 다시 달리기 시작했다.

김천상무는 23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3라운드 FC안양과 홈경기에서 정치인의 해트트릭, 박민규의 쐐기골을 앞세워 4-1 완승을 거뒀다. 김천의 해트트릭은 2021년 구단 창단 이후 최초다. 정치인이 새 역사를 썼다.

이로써 K리그2 2위 김천은 17승 4무 9패(승점 55)를 기록했다. 선두 부산아이파크(승점 54)를 바짝 추격했다. 팀 핵심 공격수 조영욱이 2022 항저우 아시아게임 대표팀에 합류해 전력 공백이 예상됐지만, 김천은 변함없이 위력을 발휘했다.

이번 승리를 통해 김천은 지난 19일 성남FC에 당한 0-1 패배도 만회했다.

이날 김천은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정치인-강현묵-최병찬이 공격을 맡았다. 김현욱-김진규-원두재가 2선을 꾸렸다. 포백라인은 김륜성-김재우-이상민-윤종규, 골문은 강현무가 지켰다.

전반 초반에는 안양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하지만 강현무 골키퍼가 선방쇼를 펼쳤다. 김천은 전반 20분까지 슈팅을 날리지 못했지만, 선제골을 터뜨려 리드를 잡았다. 전반 21분 골키퍼 강현무의 다이렉트 패스를 받은 정치인이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 1-0이 되자 김천은 자신감을 되찾았다. 전반 30분 정치인이 윤종규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뽑아냈다. 골키퍼 강현무도 변함없이 슈퍼 세이브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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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김천상무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천은 후반 19분 정치인이 다시 한 번 골문을 갈라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김천은 후반 25분 안양 이동수에게 추격골을 내줬지만, 후반 추가시간 박민규의 쐐기골을 앞세워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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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상무 박민규(왼쪽)가 쐐기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경기 후 정정용 김천 감독은 "홈에서 다득점 승리해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선수들에게 전술, 전략도 중요하지만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얘기했다. 남은 경기도 정신적으로 무장해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내달 1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천안시티, 내달 7일에는 부천FC와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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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과 승리 기념사진을 찍은 김천 상무 선수단.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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