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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희. /사진=대한롤러스케이트연맹 인스타그램 |
정병희는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첸탕 롤러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대회 롤러 스케이트 남자 스피드 부문 제외+포인트(EP) 10000m에서 19점을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최인호(논산시청)는 3위(11점)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은메달은 중국의 장전하이(14점)다.
2015년 세계선수권 주니어대회 우승으로 가능성을 보인 정병희는 고교 2학년 시절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으나, 5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등극했다.
EP 10000m 경기는 200m 짜리 트랙을 50바퀴 도는 동안 특정 바퀴째에서 순위권에 든 선수들이 포인트를 획득하고, 가장 뒤에 있는 선수가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종이 울리고 돌아오는 바퀴에서 1, 2위가 각각 2점, 1점을 받고, 마지막 바퀴에서는 1~3위가 각각 3~1점을 얻어 합산 점수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앞서 열린 여자부 EP 10000m에선 유가람(안양시청)이 14점으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함께 출전한 이슬(대구시청)은 4위(10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