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호스트' 송강호 "주윤발, 대배우 아우라 대단..감동적"

부산=김나연 기자 / 입력 : 2023.10.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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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홍콩배우 주윤발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진행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행사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열흘간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2023.10.04 /사진=김창현
배우 송강호가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호스트로서 중국어권 대배우 주윤발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7일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의 오픈토크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김지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임수정, 박정수, 전여빈, 정수정이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송강호는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올해의 호스트'를 맡았다. 그는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주윤발을 맞이했고, 그에게 올해의 영화인상을 수여한 바 있다.

주윤발은 지난 5일 올해의 아시아 영화인상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송강호와 서로 말이 안 통해서 인사만 했다. 송강호 배우를 존경한다. 내게 한국어로 뭐라고 했는데 못 알아들었다. 서로 무슨 말을 했는지 못 알아들었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송강호는 "주윤발 배우님은 위트 있는 농담을 하신 것 같다. 저는 너무 반갑고, 대단히 영광스럽다고 영어로 말씀드렸다. 그런 말을 본인 입으로 전하기 민망해서 유머를 던지신 것 같다. 대배우를 맞이하니까 아우라가 대단했고,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지난달 27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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