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사촌동생 최창원, SK 2인자로…최태원 장녀는 최연소 임원에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3.12.0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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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7일 인사 및 조직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이 그룹 2인자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으로 선임됐다.


SK그룹은 7일 이 같은 내용의 2024년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최창원 부회장은 2007년 SK케미칼 대표이사 취임에 이어 2017년 중간 지주회사인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를 맡아 SK의 케미칼, 바이오 사업을 이끌고 있다.

SK그룹은 최창원 의장 선임에 대해 "최 부회장이 앞으로 각 사의 이사회 중심 경영과 그룹 고유의 '따로 또 같이' 경영 문화를 발전시킬 적임자라는 데 관계사 CEO들의 의견이 모아져 신임 의장에 선임됐다" 고 밝혔다.


각 관계사는 이사회를 열어 SK㈜ 사장에 장용호 SK실트론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사장에 박상규 SK엔무브 사장을, SK실트론 사장에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을, SK에너지 사장에 오종훈 SK에너지 P&M CIC 대표를, SK온 사장에 이석희 전 SK하이닉스 사장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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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신임 의장
또한, SK㈜ 머티리얼즈 사장에 김양택 SK㈜ 첨단소재투자센터장이, SK엔무브 사장에 김원기 SK엔무브 그린성장본부장이 각각 보임됐다.

2017년부터 수펙스추구협의회를 이끌어 온 조대식 의장과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거나 자리를 옮긴다. 박 부회장 퇴진으로 SK하이닉스 곽노정 사장은 단독 대표이사가 됐다.

최 회장의 장녀인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투자팀장은 부사장급 임원으로 승진했다. 1989년생인 최윤정 팀장은 SK그룹 최연소 임원이 됐다.

신규 선임 임원의 평균 연령은 48.5세다.

SK그룹은 "오랜 시간 그룹 차원의 차세대 CEO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양성된 새 경영진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준비된 인사'를 한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이뤄진 큰 폭의 세대교체 인사는 각 사가 지정학적 위기와 국내외 경기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각 분야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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