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사진제공=KBS |
제니가 속한 블랙핑크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K팝을 대표하는 월드 스타다. 그동안 월드투어 등 해외 일정으로 국내 활동이 뜸했던 제니는 최근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이후 첫 국내 음악 프로그램으로 '레드카펫'을 선택했다. "'레드카펫'을 통해 먼저 후배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이효리의 바람이 첫 회부터 이뤄진 셈이다. 숱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제니도 여러 음악 프로그램 중 '레드카펫'을 선택한 이유로 단연 '대선배' 이효리를 꼽았다. 제니는 '레드카펫' 방송에서 "정말 (이)효리 언니 보러 나왔다"며 들뜬 반응을 보였다.
이효리(왼쪽)와 제니 /사진='이효리의 레드카펫' 방송 화면 |
제니는 이효리에게 커다란 꽃다발과 편지를 선물하고, 이효리의 히트곡 '미스코리아'를 열창하며 선배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했다. 이효리도 "좀 더 질척거려도 되냐"며 제니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낯가림이 심하다"고 고민을 털어놓는 제니에게 "낯가리면 좀 어떠냐. 낯가리고 쑥스러워하는 부분이 사랑스럽다"며 선배로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효리는 제니가 SNS에 올린 'Wop' 챌린지도 배워보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라이즈 /사진=김창현 기자 |
스타뉴스 취재 결과, 보이 그룹 라이즈(RIIZE)도 다음 주 '레드카펫' 녹화를 앞두고 있다. 라이즈는 지난해 9월 대형 가요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팀이다. 이들은 정식 데뷔 일주일 만에 첫 싱글 'Get A Guitar' 초동(발매 후 첫 일주일) 판매량만으로 밀리언셀러(101만6849장, 한터차트 집계 기준)에 등극하며 음악 팬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라이즈는 지난 5일 새 싱글 'Love 119'(러브 원원나인)을 발매하고 활동을 재개했다. '괴물 신인'으로서 남다른 존재감을 증명한 이들은 새해 컴백과 동시에 '대선배' 이효리와 만나게 됐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라이즈 이름을 언급하며 "꼭 한 번 찾아보도록 하겠다"며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레드카펫'을 통해 아이돌 선후배 간의 대화합이 다시 이뤄지는 셈이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음악 프로그램 단독 진행을 맡은 이효리가 향후 또 어떤 후배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꾸며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