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상호 감독 "'선산' 김현주, 다른 얼굴 봤다...영감은 NO"

중구=이경호 기자 / 입력 : 2024.01.12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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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산'의 민홍남 감독(사진 맨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배우 류경수,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연상호 감독/사진=김창현 기자
연상호 감독이 '선산'에서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이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을 높였다.

12일 오후 서울 중구 앰베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선산'(각본 연상호·민홍남·황은영, 연출 민홍남)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현주, 박희순, 류경수, 박병은, 민홍남 감독, 연상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연상호 감독은 '선산'에서 보여줄 김현주, 박희순, 박병은, 류경수 등의 새로운 모습을 예고했다.

연 감독은 김현주에 대해 "이번 '선산' 같은 경우, 그간 보지 못했던 김현주 배우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주 배우가 그동안 (작품에서) 좋은 직장에 연기를 많이 했다. 근데, 이번에 의외로 찌질한 게 잘 어울리더라. 불안하고, 이런 게 잘 어울렸다. 저는 현장에 있지 않았지만 완성본에서 다른 얼굴 봤다"라고 말했다. 연 감독은 김현주와 연이어 작품을 해, '김현주가 뮤즈가 아니냐'는 말에는 "영감을 주지는 않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류경수에 대해서는 "도전하는 거에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다. '나는 잃을 게 없다'라고 도전하는 거에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호평했다.


연상호 감독은 박희순에 대해선 "처음 뵙고, 대본 얘기를 했는데 깜짝 놀랐다"라면서 "영화 전체 관통하는 느낌이었다. 본인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작품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 제가 생각하지 못한, 제가 하고 싶어하는, 이야기 돋보이게 하는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라고 말했다. 또 박희순의 감각이 좋다면서 "감독을 하셔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연 감독은 "본인이 캐릭터를 표현하는 방식이 너무 세련됐다. 말 그대로 베테랑이란 단어 붙여야만 하는 배우다"라고 호평했다.

연 감독은 이번에 자신과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박병은에 대해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재미있는 이야기를 정말 잘 한다"라면서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를 2시간 할 수 있다"라면서 "몰입할 때 모습은 180도 달라진다. 그게 연기인가보다 생각할 정도다. 본인만의 연기에 들어가기 위한 방법일 수 있는데, 극단적으로 스위치처럼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산'은 존재조차 잊고 지내던 작은아버지의 죽음 후 남겨진 선산을 상속받게 되면서 불길한 일들이 연속되고 이와 관련된 비밀이 드러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1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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