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아시안컵 일정→선수들 다 쓰러진다... 이란, 40시간 휴식 후 8강 진행 [아시안컵]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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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시안컵 일정으로 인해 이란은 단 40시간만 휴식한다.

이란은 1일 오전 1시(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흐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1-1로 무승부를 거둔 뒤 승부차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 결과로 이란은 일본과 8강에서 맞붙는다.


이번 아시안컵은 16강부터 일정이 많이 이상하다. 1월 28일(한국 시간)에 16강을 치른 호주는 상당히 많은 휴식 시간을 갖게 되며 1월 31일(한국 시간)에 경기를 치른 한국은 단 이틀만 휴식을 갖게 된다.

특히 대표팀은 120분간의 연장 혈투와 10분이 넘어가는 추가 시간에 이어 조별 예선 3차전에서도 로테이션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주전 선수들의 체력이 점점 떨어져 가고 있다. 특히 양 풀백과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인범 등등 주축 선수들은 전방 압박도 많이 하면서 뛰어다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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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도 마찬가지였다. 이란도 120분간의 연장 혈투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바람에 일본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었다. 설상가상으로 이란은 2월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에 8강을 치를 예정이다. 2월 1일 오전 1시에 16강을 치렀기 때문에 약 40시간만 휴식을 하고 바로 8강을 치르는 것이다.

여기에 또 다른 악재는 공격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타레미가 일본전에 결장할 예정이다. 타레미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에이스 면모를 떨쳤고 UAE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와 시리아와의 경기에서 모두 골을 집어넣으며 4경기 3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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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후반 추가시간 1분 시리아의 역습 상황에서 역습을 저지하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의 팔을 잡아당기며 역습을 저지하면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이로써 이란은 일본과의 경기에서 에이스를 잃어버렸다.

일본에서는 에이스인 이토 준야가 성폭행 파문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가운데 이란도 에이스가 빠지게 됐다. 이번 아시안컵 최고의 매치로 불리는 일본과 이란의 8강 경기의 승자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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