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 괴롭히자'..송하윤vs보아, 누가 더 최악의 악일까 [★FOCUS]

이경호 기자 / 입력 : 2024.02.1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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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박민영, 송하윤, 보아./사진=tvN
"박민영을 괴롭혀라"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박민영을 향한 두 여자의 악행이 펼쳐진다. 악행 대결까지 기대된다. 그 주인공은 송하윤, 보아다.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총 16부작)가 후반부에 돌입한 가운데, 주인공 강지원(박민영 분)이 두 악녀의 공격을 받게 됐다.

2회차 인생을 맞으며 인생 개척으로 행복을 찾을 줄 알았던 강지원. 과거로 돌아온 강지원은 남편이 되는 남친 박민환(이이경 분)과 절친 정수민(송하윤 분)을 결혼시키는데 성공했다. 박민환과 정수민은 강지원 몰래 외도했던 사이. 또 박민환과 정수민은 강지원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박민환과 정수민이 결혼하면 끝일 줄 알았는데, 강지원의 위기가 닥쳤다. 정수민 뿐만 아니라 이제 오유라(보아 분)까지 나타나 강지원을 위협하게 됐다.


이에 정수민과 오유라는 강지원을 향한 위협을 가할 빌런으로, 누가 더 최악의 악이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강지원에게 원조 빌런이라 할 수 있는 정수민. 그는 박민환과 결혼 전, 갖은 거짓말로 남몰래 강지원을 괴롭혀 왔다. 정수민은 학창시절부터 거짓말로 강지원을 외톨이로 만들었다. 또 강지원이 자신밖에 없다고 착각하게 만들 정도로 교묘한 계략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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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송하윤./사진=tvN
또한 정수민은 강지원 흉내를 내기도 했다. 글씨체까지 똑같을 정도. 때로 강지원보다 강지원을 더 많이 알고 있었다. 강지원의 주변 사람, 심지어 강지원의 살아야 했던 인생을 빼앗으려 했던 정수민이다. 정수민은 박민환과 결혼 후, 강지원이 U&K 후계자 유지혁(나인우 분)과 만나고 있음을 알게 되자 분노했다. 강지원에게 빼앗은게 아니라, 강지원이 버린 것을 주웠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

이에 정수민은 강지원을 심적으로 괴롭히려 했다. 정수민은 강지원의 엄마를 이용해 강지원에게 도늘 빼앗으려 했다. 강지원의 어릴 적 심리를 알고 있던 정수민이었기에 가능했던 악행. 더불어 강지원을 향한 악행이 끝나지 않을 것임을 암시해, 어떤 위협적인 존재가 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강지원이 정수민을 처리했다고 믿고, 유지혁과 행복한 인생을 기대하던 때 새로운 빌런이 등장했다. 오유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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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의 보아와 박민영./사진=tvN
오유라는 유지혁의 전 약혼녀로 등장부터 강력했다. 기선제압 뿐만 아니라, 강지원의 주변 사람을 이용해 위협했다.

또한 자신의 것에 손대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과거 유지혁과 얽힌 여성에게 상해를 입힌 일도 드러났다. 부와 명성을 가진 오유라의 존재는 강지원에게는 큰 위협이다. 오유라는 정수민과 달리 강지원이 정보, 경험이 없이 때문에 상황 대처가 쉽지 않다.

13회 예고에서는 오유라가 박민환에게 강지원을 꼭 죽여달라고 청부까지 한 상황. 거침없는 오유라의 악행은 정수민의 강지원을 향한 집착과 시기, 질투와는 또 다른 결이다. 존재 자체가 '악(惡)'으로 보일 정도.

강지원을 둘러싼 두 악녀 정수민, 오유라. 두 캐릭터를 맡은 송하윤, 보아의 열연이 볼거리다.

정수민 역을 맡은 송하윤은 1회부터 시청자들의 분노 지수를 높여왔다. 얄미움 그 자체로 악녀의 면모를 뽐낸 송하윤이다.

극 후반에 돌입해 등장한 오유라 역의 보아. 등장부터 악녀였던 그녀 또한 시청자들을 압도한 기운을 뿜어냈다.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할 송하윤과 보아의 열연. 과연 누가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최악의 악으로 남게 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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