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저격? "월드클래스 손흥민, 韓에서 뛰는 게 불리한가" 토트넘 감독 의문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2.11 15:26 / 조회 :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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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팀 차이가 명확하다. 소속팀 감독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확 다른 경기력에 의문을 표했다.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을 통해 "손흥민은 월드클래스다. 세계에서 가장 힘든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이 증명한다. 팀의 상황과 관계없이 그는 득점 상위권에 있었다"라며 "다만 손흥민이 속한 국가가 그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손흥민의 능력은 의심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손흥민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합류하기 전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하고 있었다. 12골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중앙과 측면 공격을 오가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다만 위르겐 클린스만(60)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페널티킥 두 골과 프리킥 한 골을 추가하며 총 3골을 넣었지만, 끝내 필드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유독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는 겉도는 듯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과 'ESPN' 등은 한국 경기력의 문제점으로 클린스만의 전술을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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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브라이튼전 로드리고 벤탄쿠르(오른쪽)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강인(파리 생제르망)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뛰어난 선수진을 지닌 한국은 아시안컵 4강까지 올라왔다. 거기까지였다. 조별리그에서 이미 한 차례 맞붙었던 요르단과 준결승에서 유효 슈팅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졌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탈락 직후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요르단과 경기 4일 만에 프리미어리그 경기도 뛰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 교체 투입돼 토트넘의 결승골을 도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로 넣고 싶었다. 만약 토트넘이 절박한 상황이었다면 스타팅에 포함됐을 것"이라며 "손흥민의 피로도가 걱정됐다. 후반전에 교체 투입한 이유다. 손흥민은 아시안컵에서 두 번의 연장전을 뛰었다. 요르단전에서도 꽤 지칠 만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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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경기에서 소리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복귀전에서 손흥민은 브레넌 존슨(22)의 골을 도우며 빛났다.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득점 덕에 토트넘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결승골 당시에 대해 "간단해 보일지 모르지만, 쏘니(손흥민)의 능력은 확실히 뛰어났다. 세계적인 선수들은 결정적인 순간에 올바른 선택을 내린다. 다른 선수라면 그렇게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손흥민의 도움을 극찬했다.

와중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공언한 클린스만은 대회가 끝난 뒤 귀국 인터뷰에서 선수들을 저격하는 듯한 발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요르단과 경기에 대해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 등 공격진이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미 외신들은 클린스만 감독 능력에 의문을 수차례 표했다. 여전히 클린스만은 뻔뻔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클린스만은 이미 자택이 있는 미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오는 3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을 치른다. 클린스만 경질 관련 국민청원이 올라오는 등 이미 감독에 대한 여론은 등을 돌린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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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7일 요르단과 아시안컵 4강 경기 후 손흥민을 안아주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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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위르겐 클린스만이 활짝 웃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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