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의 석연치 않은 판정... 크로스의 소신 발언, “라이프치히 골로 인정됐어야 했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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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토니 크로스가 소신 발언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15일(한국 시간) “라이프치히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잘못된 판정을 받아들여야 했기 때문에 경기는 매우 다르게 끝날 수도 있었다. RB의 마르코 로제 감독과 레알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는 분명한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일(한국 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 라이프치히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의아해할 만한 판정이 나왔다.

사건은 전반 1분에 일어났다. 라이프치히가 코너킥을 얻어 오른쪽 코너에서 코너킥을 올렸다. 레알의 골키퍼인 루닌이 공을 펀칭하며 걷어냈지만 그 공이 슐라거에게 향했고 슐라거의 발리 슈팅이 세슈코 머리로 향했다. 세슈코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그 골은 오프사이드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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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에 따르면 베냐민 헨릭스가 골키퍼 안드리 루닌을 막고 있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의 헨릭스는 실제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골키퍼는 어차피 공을 잡을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경기 후 모두가 동의했듯이 명백히 잘못된 판정이었다. 크로스는 ‘프라임 비디오’에서 레알의 입장에서 골을 인정하지 않을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인정하며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골키퍼를 막고 있어서 마지막에 오프사이드를 휘슬을 불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골키퍼는 공이 날아가는 곳에 닿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인정되어야 하는 골이었다. 지금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없고, 어떤 반론도 찾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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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의 마르코 로제 감독도 이 장면을 똑같이 평가했다. 그는 "우리는 득점했어야 하는 골을 넣었는데, 이 수준에서는 씁쓸하다. 이 장면을 분석하고 그들이 틀렸다는 것을 깨닫길 바란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그는 이어서 “만약 그렇다면 그것이 첫 번째 단계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가 처음에 휘슬을 불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오프사이드? 파울? 둘 다 아니었다. 하지만 그도 인간일 뿐이고 심판이 이번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 주심은 이러한 오심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너무 파울에 관대한 입장을 보였었다. 이르판 펠리토 심판은 모든 팀의 불만을 샀다. 로제 감독은 “전반적으로 심판 판정에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좀 걸렸다”라고 밝혔다.

라이프치히의 풀백 다비트 라움도 "전반전에는 주심이 옐로카드를 잊어버린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는 그런 식으로 경기를 약간 망쳤다. 후반 4, 5번째 반칙 이후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그 후에도 경기를 계속 진행하면서 통제력을 조금 잃고 의사소통을 거의 하지 않은 상황이 한두 번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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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6분 브라힘 디아스가 드리블을 치는 도중에 라이프치히의 다비트 라움이 디아스의 정강이를 걷어찼고 디아스는 드리블을 치다가 중간에 손을 들면서 다리를 잡고 멈췄다.

하지만 라이프치히 선수들은 그 공을 빼앗고 공격을 이어나갔으며 세슈코가 슈팅까지 했고 루닌이 공을 막아내며 공격이 끝났다. 이 사건 이후 크로스는 라이프치히의 미드필더 아마두 아이다라를 밀치는 장면이 목격됐고 심판이 빠르게 달려와 이를 말렸었다.

아수라장이 된 이 경기는 결국 1-0으로 레알이 승리했으며 두 팀은 3월 7일(한국 시간) 16강 2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키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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