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무릎 박살 날 뻔… 英 축구 전문가는 “이건 폭행이다,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었다” 분노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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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미토마 카오루가 선수 경력이 끝날 수도 있는 부상을 당할 뻔했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SNS를 통해 “미토마 카오루는 메이슨 홀게이트의 레드카드 후 셰필드 팬들의 야유를 받고 있다. 분명 홈 팬들을 다시 보기를 보면서 바보 같다고 느낄 것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은 19일 영국 셰필드에 위치한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만나 5-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부터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11분 미토마가 홀게이트를 제치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당했다. 미토마는 쓰러진 채 엄청난 고통을 호소했다. 브라이튼 선수들이 달려와 강력하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선수들 간의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다.

처음에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 그러나 교신 후 비디오 판독(VAR)을 확인했고 레드카드로 판정을 번복했다. 홀게이트가 공과 무관하게 미토마의 무릎 부위을 가격했다는 판단이었다. 셰필드 팬들은 야유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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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적 우위를 점한 브라이튼이 빠르게 앞서갔다.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파쿤도 부오나노테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4분엔 대니 웰백이 골키퍼 선방에 이은 세컨드볼을 밀어 넣으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도 브라이튼이 경기를 지배했다. 후반 30분 미토마의 크로스에 이은 잭 로빈슨의 자책골이 나왔다. 이후 사이먼 아딩그라의 멀티골이 나오며 브라이튼이 5-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무릎을 가격당했던 미토마는 76분 동안 활약한 뒤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잉글랜드 출신 축구 전문가 제이미 레드냅은 홀게이트의 태클 장면을 접한 뒤 “이건 폭행이다. 내가 몇 년 동안 본 최악의 태클 중 하나다. 과거에도 수치스러운 태클이었을 것이다”라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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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도대체 어떻게 미토마가 왼쪽 다리를 빼냈는지 모르겠다. 다행이다. 그렇지 않았으면 그의 커리어는 끝났을 것이다. 셰필드 크리스 와일더 감독에게 유감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레드냅은 “‘첫 10분 동안 아무것도 내주지 말자’고 말했는데 실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홀게이트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분명 팀에 손해를 끼쳤다. 스캔들 같은 태클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토마는 최근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뛰지 못했다. 지난 12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 중 돌파를 시도하다가 부상을 입었다. 검사 결과 최대 6주 동안 회복 기간이 필요했다. 그런데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나서는 일본 축구 대표팀에 차출됐다.

부상 여파로 활약이 미미했다. 미토마는 조별리그 동안 회복에 전념한 뒤 16강 바레인전에 교체로 투입됐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아 보였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8강 이란전에선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일본은 8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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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야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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