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비상! 수비진 줄부상인데 ‘레드카드’까지 나왔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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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부상으로 흔들리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 수비진에 퇴장 선수까지 나왔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25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만나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른 시간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앞서갔다. 전반 1분 호셀루가 페데리코 발데르데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온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됐다.

라요 바예카노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전반 24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의 핸드볼 반칙이 나왔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라울 데 토마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3점을 위해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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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선 무승부보다 더욱 아쉬운 사실이 있었다. 후반 추가 시간 다니 카르바할이 퇴장당했다. 이미 옐로카드를 한 장 받았던 카르바할이 자신의 머리로 상대 공격수를 가격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시즌 시작 전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가 무릎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을 입었다. 수술대에 오를 정도로 큰 부상이었다. 그는 아직까지 그라운드에 복귀하지 못했다.

지난 1라운드 아틀레틱 빌바오와 경기에선 에데르 밀리탕이 상대 공격수를 막다가 무릎이 뒤틀렸다. 의료진이 투입됐지만 결국 교체됐다. 밀리탕은 나가면서 심각한 부상을 예감한 듯 눈물을 흘렸다. 그 역시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고 무릎 수술을 받았다. 아직 돌아오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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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도 수비수가 부상당했다. 데이비드 알라바가 상대 공격수를 쫓다가 무릎에 충격을 받았다. 알라바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이번 시즌 복귀가 어렵다. 또 다른 중앙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도 왼쪽 허벅지 근육에 문제가 생겨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수비수들이 연달아 다쳤지만 급하게 영입을 준비하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급하게 선수를 영입하는 것보다는 시즌 종료 후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보강을 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

이런 상황에서 카르바할이 퇴장을 당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승 5무 1패로 라리가 1위(승점 62점)를 달리고 있다. 2위 지로나가 승점 6점 차로 추격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선 RB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2차전 결과에 따라 8강 진출이 결정된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들의 복귀가 늦어지거나, 공백을 메우지 못한다면 우승 트로피가 날아갈 수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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