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왜 레드카드인데요?’ 맨시티에서 임대간 MF, 퇴장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판실 앞에서 30분 대기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4.02.1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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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칼빈 필립스가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심판실 앞에서 기다렸지만 결국 심판을 만나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선’은 19일(이하 한국 시간) “칼빈 필립스는 레드카드를 받은 후 심판실 앞에서 30분 동안 기다렸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18일 영국 노팅엄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만나 0-2로 패배했다.

노팅엄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5분 타이워 아워니이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뒤 수비수와 몸싸움을 이긴 뒤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노팅엄이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웨스트햄이 추격하려고 했으나 동력을 잃었다. 후반 26분 필립스가 상대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실수로 발을 걷어찼고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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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노팅엄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 시간 4분 칼럼 허드슨 오도이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노팅엄의 2-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이날 퇴장당한 필립스는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나는 심판과 이야기하기 위해 심판실 앞에서 기다렸다. 하지만 30분 동안 나오지 않았다. 심판이 내가 밖에 있었다는 걸 알았는지는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했다.

필립스는 “난 심판을 때리려고 하지 않았다. 단지 판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결국 이야기를 하지 않고 집에 간다. 난 내가 (팀을) 도울 수 있는 위치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렇기에 실망했다. 이제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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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데이비스 모예스 감독은 판정에 대해 “경기가 치열했고, 0-1이었기 때운테 퇴장은 큰 타격이었다. 우리가 10명으로 줄자마자 어려워졌다. 난 필립스가 오늘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필립스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웨스트햄에 합류했다. 필립스는 한때 PL 정상급 미드필더로 평가받았으나, 맨시티 입단 이후 부상과 과제중 문제로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다.

기회를 찾아 웨스트햄으로 왔지만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필립스는 웨스트햄 데뷔전이었던 22라운드 본머스와 경기에서 실점의 빌미가 됐다. 당시 필립스는 선발로 출전했지만 전반 3분 만에 실수를 저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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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가 골키퍼에게 백패스 한다는 것이 상대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에게 연결되며 선제골로 이어졌다. 다행히 제임스 워드 프라우스의 동점골이 나오며 웨스트햄이 무승부를 거뒀다.

필립스의 웨스트햄 소속 두 번째 경기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도 실수가 발생했다. 후반 39분 벤 존슨에게 패스를 받자마자 스콧 맥토미니에게 공을 뺏겼다. 이는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추격 의지를 잃은 웨스트햄은 득점을 만들지 못하고 맥없이 패배했다. 교체 출전했던 세 번째 경기, 아스널전에선 팀이 0-6 대패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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