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
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울다 웃다 아이유(IU)와 10년만에 티키타!카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아이유는 이날 광고 촬영장에서 가져온 풍선 꽃다발을 들고 등장해 환호를 자아냈다. 박명수는 어느덧 스물 셋에서 서른 셋이 된 아이유의 변함없는 미모에 "얼굴은 왜 이렇게 예뻐졌냐. 너 뭐 먹냐. 그대로다"고 감탄했다.
박명수는 또 아이유를 위해 직접 새벽 시장에서 구매한 장미꽃 백 송이와 할머니를 위한 한과를 선물해 감동을 안겼다. 할머니 선물까지 챙겨준 정성에 감동한 아이유는 "눈물날 것 같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아이유는 이어 박명수가 작년 말쯤 갑자기 전화해서 "'너 재석이 형, 동엽이 형 거 나가면 죽어' 하셨다. 아무런 개요 없이"라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 "근데 진짜 너무 죄송하게도 재석 선배님 걸 먼저 나갔다"고 사과해 폭소를 유발했다.
박명수는 유재석의 섭외를 거절하지 못했던 거 아니냐고 애써 수습했지만 아이유는 "제가 나가고 싶다고 했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이어 "솔직하게 그 전화를 잠깐 까먹었다"고 이실직고 하며 "대신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가서, 무리해보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유튜브 '할명수' 캡처 |
박명수는 "네가 소주 두 병을 마셨다더라"며 진실을 물었고, 아이유는 "계속 주시더라. 그땐 제가 조절 능력이 없었다. 다 받아먹었다"며 "그렇게 과음한 건 그때가 마지막인 것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명수는 이후 "네가 노래를 하나 만들어 주면 어떻냐", "'박명수의 프렌즈' 콘서트에 나와줄 수 있냐" 등 계속해서 아이유를 섭외하려 애썼다. 그러나 아이유는 "안 된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기 싫다"고 단호히 답해 현장에 큰 웃음을 안겼다.
아이유는 "(콘서트 구상을) 조금 더 구체화 해보셔라"며 "그러면 저도 답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년 구정 쯤에 한복 입고 다시 오겠다"며 기대감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