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에 도움 내줬다' 日 도안 "PK 줄까 봐 발 뻗기 두려웠다" 실점 장면 반성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3.03 06:01
  • 글자크기조절
image
도안 리츠. /AFPBBNews=뉴스1
image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AFPBBNews=뉴스1
도안 리츠(25)가 상대 공격수를 를 제대로 막지 못해 실점한 것을 반성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24라운드 원정에서 2-2로 비겼다. 선제골을 넣고도 마티스 텔과 자말 무시알라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프라이부르크는 경기 막판 루카스 횔러가 동점골을 넣으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도안은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32분 교체될 때까지 약 77분을 뛰었다. 슈팅은 한 차례도 때리지 못했지만 동료에게 기회를 열어주는 키패스를 3회 기록했고 부지런히 움직이며 프라이부르크의 측면 공격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실점 빌미를 제공한 점이 뼈아팠다. 도안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말 무시알라를 놓치면서 슈팅을 내줬고 이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30분 김민재가 오른쪽 측면으로 빠지는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내줬다. 무시알라는 측면에서 박스 안으로 파고들어 도안 등 상대 선수 3명을 따돌리는 현란한 드리블 뒤 슛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무시알라에게 패스를 내준 김민재는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image
도안 리츠. /AFPBBNews=뉴스1
image
도안 리츠(왼쪽)와 자말 무시알라(가운데). /AFPBBNews=뉴스1
이날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경기 후 도안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발을 뻗기가 두려웠다. 좀 더 세게 마크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무시알라가 오른쪽으로 파고들어 오른발 슛을 때릴 것을 예상했는데 잘 수비하지 못한 부분은 진지하게 반성해야 한다"고 실점 장면을 돌아봤다.


매체는 "도안은 무시알라가 슈팅하는 것을 뒤에서 바라봤다"고 설명했다. 도안은 "몸에 조금이라도 부딪히며 요즘엔 비디오판독(VAR)과 페널티킥이 주어진다. 어려웠던 부분이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현재 뮌헨의 상황이 좋지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뮌헨은 뮌헨이다. 이런 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낸 것은 긍정적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프라이부르크는 승점 24(8승6무10패)로 리그 9위에 자리했다. 도안은 "지금 좋은 결과가 당장 안 나오고 있어도 경기력에 신경쓴다면 결과는 자연히 따라 올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image
도안 리츠(오른쪽). /AFPBBNews=뉴스1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