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새니티' 제레미 린, EASL 출전 가능성 커졌다... "형과 함께 필리핀 왔다" 동생 조셉 린의 '힌트'

세부(필리핀)=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3.0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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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 시절 제레미 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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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오전 필리핀 세부 두짓타니리조트에서 'EASL 파이널 포 세부 2024'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사진=EASL 제공
'NBA 출신 스타' 제레미 린(뉴타이베이 킹스)이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무대에 모습을 드러낼까?

7일(현지시간) 오전 필리핀 세부 두짓타니리조트에서 'EASL 파이널 포 세부 2024'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동아시아 농구 최강을 가리는 'EASL 파이널 포'가 드디어 시작된다. EASL은 지난해 출범한 동아시아 농구 클럽 대항전이다. 4강에 오른 안양 정관장과 서울 SK, 치바 제츠(일본), 뉴타이페이 킹스(대만)가 우승을 다툰다.

대회 큰 관심사 중 하나는 NBA 출신 스타 플레이어 제레미 린의 출전 여부다. 린은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한 전설이다. NBA 드래프트에 지명받지 못하고도 NBA 입성에 성공 신화를 쓰며 '린새니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제레미 린은 족저극막염으로 EASL 출전이 불투명했지만 뉴타이베이 선수단과 함께 필리핀으로 넘어왔다.

뉴타이베이에는 제레미 린의 동생 조셉 린이 뛰고 있다. 둘은 트윈 에이스로 맹활약하며 팀을 4강에 올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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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타이베이 킹스 조셉 린. /사진=EASL 제공
한국 취재진과 따로 만난 조셉 린은 "필리핀은 농구의 나라다. 과거 필리핀에 온 적이 있었다. 농구 열정이 가득한 필리핀의 세부에서 이런 좋은 대회에 참가해 기쁘다"고 전했다.

뉴 타이페이는 대만 P리그를 대표하는 강호다. 팀의 장점을 묻자 "우리는 현대 농구를 한다"고 웃었다. 이어 "빠른 농구를 선호하고 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플레이를 펼친다. 그러면서 강하게 압박한다"며 "대만과 미국 문화가 섞인 팀이다. 우리 팀에는 대만 사람들도 있지만 외국 선수들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부상 회복 중인 형 제레미 린이 경기에 뛸 수 있는지 묻자 "형과 필리핀에 함께 왔다. 물론 복귀 가능성이 있다. 2주 전 부상을 당했지만 회복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린은 형과 렌과 함께 동아시아 최고 팀을 꿈꾼다. 그는 "형과 프로에서 처음으로 같이 뛰게 됐다. 대만 리그뿐 아니라 이번 EASL 우승을 향해 달리겠다. 꿈을 현실로 만들 것이다"라고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한편 오는 8일 서울 SK 대 안양 정관장, 치바 제츠 대 뉴타이베이 킹스의 경기가 필리핀 세부 라푸라푸 시티 훕스 돔에서 열린다. 이어 같은 곳에서 10일 3~4위 결정전과 파이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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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셉 린. /사진=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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