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남편, 출산 앞두고 사우나行..탯줄만 자르고 출근" [별별TV] (금쪽상담소)

윤성열 기자 / 입력 : 2024.03.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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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 화면
KBS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이정민이 남편에게 출산 당시 서운했던 감정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서는 이정민, 박치열 부부가 출연해 오은영 박사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감정형'(F) 이정민은 '사고형'(T)인 이비인후과 의사 남편 박치열과 극과 극 성향으로 인해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정민은 첫째 분만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7시간째 진통하고 있는데 남편이 '나 좀 잘게. 왜냐하면 나는 내일 진료를 봐야 하니까'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치열은 "첫째 때 진통이 길어져서 조그마한 침대에 계속 있다가 잠든 것"이라며 "'잘게'라고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이정민은 "'잘게'라고 말했다"고 반박했고, 박치열은 "'너무 졸리다'고 했을 순 있다. 그러다 (아내가) 코 골고 잤다고 굉장히 뭐라 했다"고 팽팽히 맞섰다.

이정민은 결국 남편이 출산을 앞두고 일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고 밝혔다. 이정민은 "다음날 아침에 사우나에서 혼자 싹 씻고 진료보러 갔다"며 "심지어 아이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진료를 다 보고 점심 시간에 택시를 타고 와서 탯줄을 자르고 '아빠 갈게' 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봤다"고 전했다.


이야기를 듣던 MC 정형돈은 "자꾸 F는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T를 소시오패스, 냉혈한처럼 궁지에 모는 게 있다"며 박치열을 옹호했다. 오은영 박사는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접점이 없는 편이긴 하다"며 "극단적이 성향이다 보니 접점이 없어서 특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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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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