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완벽" 극찬, 이강인 몽펠리에전 원더골→PSG 이달의 골 선정... 리그앙 최고의 골에도 도전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0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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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왼쪽)이 지난 달 18일 몽펠리에전에서 골을 터뜨리자 킬리안 음바페가 찐한 포옹을 하며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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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강인.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의 환상골이 소속팀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이 몽펠리에전에서 기록한 골이 3월 '이달의 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강인은 지난 달 18일에 열린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몽펠리에 원정경기에서 원더골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당시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한 이강인은 후반 8분, 페널티박스 아크 근처에서 공을 잡은 뒤 동료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와 패스를 주고받았다. 상대 수비진의 압박을 벗겨내자마자 이강인은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의 신'이자 PSG 선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골이었다. 이는 이강인의 시즌 4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이 득점이 PSG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사실 이강인의 득점은 이전부터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아왔다. 평소 이강인에게만 유독 혹평을 내리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조차 당시 "이강인은 현명한 선택과 간단한 패스를 통해 낭비 없이 상대 수비를 피해간 뒤 골을 터뜨렸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멋진 골이었다"고 칭찬했다. 축구전문 90MIN 프랑스판도 "이강인이 빛났다. 공격적으로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고, 기술적인 부분도 훌륭했다. PSG 공격에 힘을 보탰을 뿐 아니라 자신의 리그 2호골을 넣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에게 좋은 평점 7.74를 주었다. 또 다른 통계매체 풋몹도 높은 평점 8.0을 매겼다.


PSG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도 몽펠리에전을 마치자마자 자신의 SNS에 이강인과 골 세리머니하는 모습을 업로드해 축하 메시지를 건넸다. 이와 함께 "아들"이라고 적으며 이강인을 향한 브로맨스를 과시했다. 음바페는 이강인이 골을 넣었을 때도 가장 먼저 달려가 포옹 세리머니를 나눴다.

PSG 팬들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강인의 득점이 3월 '이달의 골'에 선정됐다는 구단 게시물에 "완벽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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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가운데). /사진=PSG SNS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은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3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PSG를 넘어 리그 최고의 골에도 도전한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지난 해 여름 P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첫 시즌인데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올렸다. PSG도 18승8무1패(승점 62)를 기록,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레스트(14승8무5패·승점 50)와 격차가 상당히 벌어져 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올 시즌에도 리그 정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또 이강인은 '별들의 무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PSG도 대회 8강에 진출해 스페인 빅클럽 바르셀로나를 상대한다. 이강인과 PSG는 이미 프랑스 슈퍼컵 트로페 데 샹피옹 정상에 올라 이미 우승 트로피 한 개를 추가했다. 당시 이강인이 결승골을 뽑아내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PSG는 프랑스 컵대회 격인 파르크 데 프랭스 결승에도 진출했다. 올 시즌 이강인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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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 골 세리머니. 왼쪽 이강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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