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퇴장' 전북 김진수 사과문 "고의 절대 아니다, 보복·가격할 이유 없어"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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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의 '캡틴' 김진수(32)가 지난 경기 퇴장에 대해 사과했다.

김진수는 6일 자신의 SNS에 "안녕하세요. 대표선수로서, 주장으로서 모범이 되고 이끌어야 하는 자리임에도 팀에 피해를 주고 동료들에게 짐을 준 것 같아 속상하고 미안하다"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김진수는 지난 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 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충격의 퇴장을 당했다. 후반 32분 경합을 벌이는 과정에서 상대 선수 김태환을 발로 차려는 듯한 행동을 보여 레드카드를 받았다. 소속팀 전북도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경기에 0-2로 패했다. 우승후보로 평가받는 전북은 현재 3무 2패(승점 3),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김진수가 퇴장당하면서 다음 경기 전력공백까지 생겼다.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에 김진수도 죄송하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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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전에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김진수(가운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또 김진수는 고의로 가격했다는 주장에 대해 "고의는 절대 아니다. 보복할 이유도, 가격할 이유도 없다"며 "팬 여러분들게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주시고 이야기해주시는 모든 것들을 잘 새겨듣고 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김진수는 "여러분들께서 응원해주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먼저 정신차리고 제가 사랑하는 팀을 위해서 더욱 간절하게 뛰겠다"고 약속했다.

축구대표팀 수비수이기도 한 김진수는 올 시즌 리그 4경기에 출전해 1도움을 올렸다. 소속팀 전북은 오는 7일 강원FC와 홈경기에서 반전을 노린다. 강원은 1승3무1패(승점 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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