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달의 골 선정→또 공격포인트 쌓을 기회... 꼴찌와 맞대결 '선발 출전 유력'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4.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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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사진=PSG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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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집중하는 이강인(왼쪽).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골든보이'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은 오는 7일 새벽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프랑스 리그1 28라운드 클레르몽과 홈경기를 펼친다.


PSG 입장에서는 크게 부담 없는 경기다. 현재 PSG는 18승8무1패(승점 62)를 기록하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브레스트(승점 50)와 격차가 꽤 벌어져 있다. 반면 상대팀 클레르몽은 4승8무15패(승점 20)로 리그 최하위(18위)에 머물러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PSG가 한참 앞서 있는데다가, 만에 하나 이변이 일어나 패한다고 해도 큰 타격이 없다.

오히려 PSG는 오는 11일에 열리는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바르셀로나(스페인)와 홈경기에 더 집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PSG는 이번 클레르몽전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 다만 PSG 컬처, 르파리지앵 등 많은 프랑스 매체들이 이강인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PSG 컬처의 경우 이강인은 미드필더로 나서 마누엘 우가르테, 파비앙 루이스와 호흡을 맞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루이스의 경우 카를로스 솔레르로 대체할 수 있다.

포백은 아치라프 하키미, 마르퀴뇨스, 다닐루 페레이라, 누누 멘데스, 골키퍼는 '백업' 케일러 나바스가 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는 바르셀로나전을 대비해 선발제외가 유력하다. 대신 우스망 뎀벨레, 곤살루 하무스, 랑달 콜로 무아니가 스리톱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이강인이 오른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우가르테, 루이스와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풋몹도 PSG의 클레르몽전 미드필더 라인으로 같은 멤버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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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FPBBNews=뉴스1
한편 이강인은 PSG 구단 이달의 골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PSG는 지난 달 18일 리그 26라운드 몽펠리에전에서 터뜨린 이강인의 원더골이 3월 이달의 골에 뽑혔다는 소식을 이날 밝혔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 8분 페널티아크 근처에서 콜로 무아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끝에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의 신'이자 PSG 선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연상시키는 엄청난 골이었다.

이는 이강인의 시즌 4호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이 득점이 PSG 이달의 골로 선정됐다. 당시 르파리지앵은 "이강인은 현명한 선택과 간단한 패스를 통해 낭비 없이 상대 수비를 피해간 뒤 골을 터뜨렸다. 모두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멋진 골이었다"고 칭찬했다.

이강인의 몽펠리에전 골은 프랑스 리그1 사무국이 선정하는 3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랐다. PSG를 넘어 리그 최고의 골에도 도전한다. 오는 클레르몽전에도 선발 출전해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클레르몽의 약한 전력을 생각하면, 이강인이 다시 한 번 공격포인트를 쌓을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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