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엔도, 더 이상 클롭 총애 없다! 英 "아탈란타전 이기려면 반드시 빼야... 일본팀 주장은 피곤해" 독설

박재호 기자 / 입력 : 2024.04.1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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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 와타루(31)가 리버풀에서 점점 영향력을 잃고 있다. 선발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영국 현지의 주장도 나왔다.

리버풀은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르가모의 게비스 스타디움에서 아틀란타와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 원정에 나선다.


1차전 홈 경기에서는 0-3으로 완패했다. 홈 33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던 리버풀의 충격패였다. 리버풀 홈 패배는 지난해 2월 레알 마드리드전 패배 후 1년 2개월 만이다. 하지만 충격은 계속 됐다. 이틀 뒤 크리스탈 팰리스와 리그 33라운드에서 패하며 홈 2연패를 당했다.

중앙 미드필더 엔도는 아틀란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특유의 기동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0-2로 뒤진 후반 31분 교체됐다. 이어 팰리스전에서도 선발 출전 후 별다른 활약 없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아웃됐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ROUSING THE KOP'은 18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아틀란타전에서 리버풀 선수 2명을 반드시 제외해야 한다. 엔도와 다윈 누녜스다"라고 전했다. 엔도에 대해 "일본 대표팀 주장은 올 시즌 여러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경기를 뒤었고 피곤이 온 것 같다"고 평했다.


매체는 "리버풀은 팰리스를 상대로 미드필더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팰리스가 리버풀의 약점을 철저하게 이용했고 리버풀 수비는 많은 문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이어 "리버풀은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기를 원한다"며 "엔도에게 휴식을 주고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를 그 자리에 앉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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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도는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명문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목받는 존재가 됐다. 이적 초반엔 고전했지만 차츰 적응하며 출전 수를 늘렸고 지난 12월 구단이 선정한 이달의 선수에도 뽑히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시즌 말에 접어들자 체력적 문제를 드러내고 있다.

클롭 감독이 엔도를 아탈란타와 2차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지 관심이 높다. 엔도를 향한 클롭 감독의 애정은 대단하다. 공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지난달 클롭 감독은 "31세 일본 축구대표팀의 주장을 영입했을 때 무엇을 기대했을까? 우리는 엔도가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을 알고 있었다"며 "그가 맥 알리스터, 도미니크 소보슬러이, 하비 엘리엇과 같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엔도가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지 몰랐을 것이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우승하자 클롭 감독은 "와타루가 리버풀에 온 것은 행운이었다"며 "나는 엔도가 3~4년 안에 리버풀과 장기 계약을 맺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엔도의 여권상 나이는 30살 혹은 31살이다. 하지만 그는 기계다. 축구에서는 예외가 존재한다. 엔도는 훌륭한 수비 두뇌를 가지고 있다"며 "그는 EPL에서 최고 수준의 성장을 이뤘다. 엔도의 플레이는 우리에게 많은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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