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김민재 '꿈의 조합'을 토트넘에서, "실제로 가능한 일" 英 기대 폭발... 캡틴 SON '직접 영입 요청' 가능성도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4.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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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과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한 클럽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영국 현지에서는 김민재의 토트넘 합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18일(한국시간) "손흥민은 과거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하기를 간절히 원했다"라며 "이번에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앙제 포스테코글루(59) 토트넘 감독과 대화를 나눌 가능성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아마 뮌헨은 6000만 파운드(약 1030억 원) 또는 7000만 파운드(약 1202억 원) 정도의 제안을 들으면 김민재 이적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라며 "김민재는 뮌헨 주전 경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토트넘은 김민재가 뮌헨 이적 당시에 발생했던 이적료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부트룸'에 따르면 김민재는 나폴리 소속 당시 4300만 파운드(약 738억 원) 규모의 방출 조항이 있었다. 뮌헨은 4000만 파운드(약 687억 원)가 조금 넘는 금액으로 김민재를 영입했다. 영국 'BBC'의 축구 전문가 대니 머피는 김민재가 1억 파운드(약 1717억 원)가 넘는 가치를 지닌 선수라 평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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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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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와 경기 전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최근 김민재의 팀 내 입지 변화도 조명했다. 매체는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인용해 "김민재는 지난여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뒤 현재 자신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는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경기에서는 에릭 다이어(31)가 김민재를 대신해 선발 출전했다. 토마스 투헬(51) 감독은 다이어를 선호한다. 전 프리미어리거 제이미 오하라(38)는 다이어를 아스널전 최우수 선수로 뽑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후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찼다. 영국 현지에서는 캡틴의 영향력을 기대하고 있다. '더부트룸'은 "김민재는 미키 판 더 펜(23)이 토트넘에 합류하기 전 끊임없이 거론됐던 선수다. 손흥민은 그의 엄청난 팬이다"라며 "손흥민은 주장으로서 김민재 이적에 대해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도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도 함께 뛰었다. 분명히 손흥민은 여전히 김민재의 토트넘 합류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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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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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루턴 타운전에서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하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김민재 미래에 대한 추측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독일 분데스리가 진출 직후 김민재는 뮌헨 주전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겨울 이적시장을 기점으로 출전 시간이 눈에 띄게 줄었다. 투헬 감독은 마티아스 더 리흐트(24)와 다이어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하고 있다. 심지어 쾰른전에서는 다요 우파메카노(26)를 교체 투입하고 김민재를 끝까지 벤치에 앉히기도 했다.

특히 이탈리아에서도 김민재의 복귀 가능성을 크게 점치기도 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맹활약하며 팀에 33년 만의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안겼다. 유독 수비수 평가가 까다로운 이탈리아 사무국은 김민재를 최우수 수비수(MVP)로 선정하기도 했다. 때문에 이탈리아 '일 마티노'는 김민재의 인터밀란, 나폴리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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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이에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김민재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그는 스포츠 전문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를 통해 "김민재는 뮌헨에서 주전 경쟁을 원한다. 현 소속팀에서 싸울 준비가 됐다"라고 전했다.

일단 토트넘과 뮌헨은 모두 시즌 막바지까지 각자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위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위권 진입을 목표로 뒀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라 레알 마드리드와 맞붙는다.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와 DFB 포칼에서 탈락한 상황이라 그 어느 때보다 우승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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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공격수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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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공식 훈련 중인 김민재(왼쪽)와 손흥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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