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데이식스 감동 문자..JYP 밴드 명가 위해 노력"[인터뷰②]

윤상근 기자 / 입력 : 2024.04.30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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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에 이어서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하드한 스타일에서 서정적인 느낌으로 음악성에 변화를 주는 데 있어서의 어려움은 없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곡 작업을 할 때 이렇게 써야겠다 마음먹고 쓰는 곡이 거의 없고 빈 프로젝트를 켜고 반주부터 만들어서 작업하는데 그럴 때는 즐겁게 작업하는 스타일이고 뭘 정해놓고 하면 잘 안되기 때문에 우리한테 듣기 좋은 곡들을 만드는게 좋다고 생각한다"라며 "녹음을 할 때 더 신중하게 되고 가사를 더 진정성 있게 넣는데 있어서 고민은 되고 장르적인 고민은 크게 갖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전 타이틀 곡이 강력하고 락킹적인 사운드가 있었어서 더 자극적으로 들리게끔 연구했는데 이번에는 마라맛과는 다른 매력을 스윽 다가갈 수 있게 하도록 찾으려 노력했던 것 같아요. 음악을 만들 때 매니악한 색깔로 어떻게 좋게 다가갈까 고민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온 곡이 이번 작품이고 이를 통해 더 다양한 매력으로 팬들에게 다가가고 싶고요. 마라맛도 많이 사랑해주시는데 그걸 안하겠다가 아니라 스펙트럼을 넓혀가는 과정에 있어서 서정적인 부분도 해보게 된 것 같아요. 이번 앨범에도 마라맛 스타일 곡들도 있거든요. 아직 마라맛 살아있네 라는 생각이 드실 거예요."

이와 함께 가온은 JYP 선배 걸그룹 트와이스를 소환하고 '뭘 고를 지 몰라 준비해봤어'라는 'Yes Or Yes' 속 가사를 언급,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엑스디너리 히어로즈는 역시 JYP 소속의 선배 밴드 그룹 데이식스에 대한 질문도 받았다.


주연은 "개인적으로 성진이 형이랑 개인적으로 조금씩 얘기를 했었는데 어떤 음악을 해야지 대중들이 좋아할까라는 질문을 했었다. 이에 대한 성진이 형의 답변이 뭐였냐면 본인도 그렇게 많이 고민을 했었는데 그렇게 고민을 할수록 뭔가 갇히게 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음악들을 더 연구하고 내가 잘하는 것을 연구해서 그것들을 발전시켜 나가서 대중들에게 좋게 들리게 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은 음악을 하는 길인 것 같다고 조언해줬다"라고 말했다.

"저희가 '키스더 라디오'에 출연을 했었을 때 당시에 태희 선배님께서 잠깐의 짧은 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작사가 너무 어렵다고 살짝 찡찡댔었는데요. 그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걸 주시려고 많이 말씀해 주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진심이었던 것 같아요. 항상 자기는 작사를 할 때 정말 무언가를 꾸며내려고 하지 않고 나의 진심을 드러내려고 하고 그게 제일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부터 시작을 해야 대중이 들었을 때 이해가 되기도 하고 마음으로 와닿기 때문에 그렇게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멤버들은 데이식스 공연 관람 후기도 전하고 "이번에 360도 무대를 하셔서 사실 밴드 무대로 봤을 때는 정말 흔치 않은 그런 모습들인데 형들이 하시는 걸 보고 멋있다고 느꼈다. 우리도 언젠가는 이런 무대도 해보고 싶었고 정말 멋진 모습들을 팬분들을 위해 많이 준비하셨구나를 정말 느꼈던 무대였다. 팬들과 형들이 하나가 돼서 정말 행복해하는 그 얼굴과 그런 제스처들이 정말 저거는 정말 배우고 싶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성진이 형이 너무나도 멋있는 말을 해주셨던 게 기억나요. 이번 콘서트를 하시면서 응원차 연락 문자를 남겼었어요. '형 너무 무대 멋있는 것 같고 오늘 꼭 파이팅 하십시오'라고 보냈더니 성진이 형께서 긴 말 보내주시고 마지막 딱 한마디로 '다음은 너희가 여기서 해'라라고 말씀을 해 주셨거든요. 그 한마디가 정말 크게 와닿으면서 이 말을 뭔가 가슴속에 새겨서 정말 우리도 다음번에 꼭 여기서 무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어요."

건일은 "직속 선배인 데이식스 형님들의 최근 컴백이 굉장히 성공적이었다고 생각을 한다. 최근 진행했던 콘서트장도 굉장히 큰 곳인데 3일 다 매진이 됐고 발매된 앨범도 전곡이 다 국내 차트인 할 정도로 이제 큰 성공을 거뒀는데 바로 옆에서 밴드 붐의 중심에 서 계신 선배님들을 보면서 정말 많이 배우고 있는 게 있는 것 같다"라며 "우리도 데이식스 선배님을 비롯한 정말 수많은 밴드 선배님들을 보면서 계속 성장해 나가고 밴드계의 젊은 피로서 다양한 시도들도 많이 하면서 저희만의 이제 색깔을 찾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렇게 밴드 붐에 같이 함께 언급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정수도 "JYP에 계신 선배님들이 너무나도 존경스럽고 함께 저희 식구로서 있는 것만으로도 저는 정말 너무 자랑스럽다. 밴드 명가 JYP가 정말로 많은 분들이 인정해 주실 수 있도록 저희도 데이식스 선배님처럼 국내 차트 진입도 해보고 싶다. 앞으로는 JYP 하면 밴드부터 생각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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