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놈 아냐"..'눈물의 여왕' 기억 잃은 김지원, 김수현 진심에 혼란[별별TV]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4.04.27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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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눈물의 여왕
'눈물의 여왕'의 김지원이 김수현을 찾아가 혼란스러운 감정을 마주했다.

2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살해 혐의로 구치소에 구금된 백현우(김수현 분)를 찾아가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을 잃은 홍해인은 독일에서 귀국 후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인데 난 나를 모르잖아. 그럼 적이라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며 구치소에 구금된 백현우를 찾아갔다.

그러면서 "만나야 한다면 여기만큼 안전한 데가 어딨겠냐고. 얼마나 흉악한 놈이길래 바람피우고 이혼한 전처 스토킹하고 사람까지 죽여서 이런 데를 와 있고. 전생에 홍해인은 얼마나 눈이 낮았던 거야 진짜. 대체 왜 이런 사람을"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홍해인을 마주한 백현우는 "수술은 잘 된 거지? 아픈 데는? 많이 걱정했어"라고 물었고, 홍해인은 "웃기네요. 내가 기억이 없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줄 아나 본데 나 다 알고 왔어요. 그쪽이 무슨 목표로 나와 결혼했는지, 어떻게 이혼 준비를 했는지, 이혼 후에 나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다 듣고 확인했다고요"라고 냉정하게 대했다.


이에 백현우는 "네가 윤은성한테 무슨 말을 들었는지 몰라도 그거 사실 아니야. 혼란스럽겠지만, 나 믿어주면"이라고 부탁했고, 홍해인은 "내 눈으로 확인한 것만 믿어요"라고 말했다.

백현우는 "다 확인했고, 다 안다면서 여긴 왜 왔어"라고 했고, 홍해인의 눈빛은 흔들렸다. 그는 "내가 여기 온 건 다시는 당신을 만나지 않기 위해서라고 해두죠. 솔직히 좀 궁금하긴 했어요. 봤으니까 평생 볼 일 없겠죠"라고 했다.

그러나 백현우는 "아니. 우린 또 만날 거야. 난 계속 네 옆에 있을 거니까"라며 "네가 깨어났을 때 꼭 옆에 있겠다고 약속했는데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이런 데까지 오게 해서 정말 미안해. 근데 어떻게든 꼭 나갈게. 이 약속은 지킬게. 넌 밥 잘 먹고 다른 걱정은 말고 치료 잘 받고 있어. 건강하게 있어 줘"라고 간절하게 부탁했다.

홍해인은 백현우의 아련한 눈빛에 혼란스러운 감정을 느꼈고, "보통 놈이 아냐. 죄수복에 번호표 달고, 사람을 이렇게 홀려. 아주 세 치 혀가 보통이 아냐"라고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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