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 "학폭 피해자 돕다 근육 파열..폭력 문화 바꾸는 데 기여"[★밤TV][전참시]

정은채 기자 / 입력 : 2024.04.28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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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전지적 참견 시점' 이준이 학교 폭력 근절을 위해 앞장섰던 자신의 학창시절에 대해 털어놨다.

2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이준이 절친 배우 국지용과 매니저와 함께 자신의 집에 모여 드라마 '7인의 부활' 본방 사수 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이준은 어떻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는지 묻는 매니저의 질문에 당시 유명했던 '5대 얼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내가 '5대 얼짱' 카페엔 뽑히지 못했다. 대신 그다음으로 유명했던 '베스트 나인(BEST NINE)' 이란 카페에 들어갔다. 씨엔블루의 정용화도 '베스트 나인' 출신이었다"라고 했다. 이후 카페를 통해 캐스팅되어 FNC 엔터테인먼트 회사에 입사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편, 그는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자를 늘 도왔다고 직접 밝혔다. 이준은 "제가 괴롭힘 받는 같은 반 친구들을 돕다가 정말 많이 맞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저는 솔직히 대학교 때까지도 맞았다.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 교복 바지가 피로 떡이 되어서 가위로 잘라야 할 정도였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함께 학창 시절을 보낸 국지용은 "너무 심각해서 어머니가 울고 그랬다"라고 증언했다.


이어 그는 당시 학교 폭력을 막다가 근육이 파열돼 무용수였음에도 불구하고 스트레칭을 할 수 없는 정도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그렇지만 그는 "그런데 제가 되게 멋있는 게 뭐냐면 저 이후로는 이 문화를 제가 다 바꿔놨다. 선배들이 폭력을 강요해도 저는 때리는 소리로 시늉만 했었다"라며 자긍심을 드러냈다.

그는 성인이 된 후 학교폭력 가해자들과 결혼식장에서 다시 만났지만 모두 자신을 보고 도망갔다고 털어놨다. 국지용은 "그때부터 정의의 사도 같은 면이 있었다"라며 이준의 소신을 높이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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