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美 안전보험협회서 안정성 인정…9개 차종이 등급 획득 '최다'

김혜림 기자 / 입력 : 2024.05.0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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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5
현대차가 안전면에서 또 상종가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 테스트에서 최다 차종이 안전 평가를 받은 자동차그룹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IIHS가 2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는 최고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Top Safety Pick+) 등급으로 상향됐다. 쏘나타, 싼타페 2개 차종은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 지난달 23일 제네시스 G90, G80 모델이 TSP+로 상향 선정됨에 따라 올해 TSP 이상 등급을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와 제네시스 7개, 기아 2개 등 총 18개 차종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가장 많은 차종으로 현대차그룹 차량의 우수한 안전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평가다. 또한 이번 발표로 총 9개 차종이 선정된 현대자동차는 도요타를 앞서며 최다 모델이 선정된 단일 브랜드로 우뚝 섰다. 2위는 8개 선정된 토요타다.

올해부터 더욱 강화된 평가 기준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이번 평가는 의미가 더 크다. 올해부터 충돌평가가 강화되면서 뒷좌석 탑승객 보호와 보행자 충돌 방지 시스템에 더욱 엄격한 기준이 적용돼 우수 등급을 획득하기가 어려워졌다.


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전방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 등 총 3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을 획득해야 한다. 또한 주·야간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보행자)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전조등 평가는 차량의 전체 트림에서 '양호함' 이상 등급을 받아야 한다.

TSP 등급은 총 3개의 충돌 안전 항목 평가 중 전방 스몰 오버랩과 측면 충돌평가에서 '훌륭함'을 획득해야 한다. 전면 충돌평가에서는 신설된 후석 승객 평가항목을 제외한 기존 평가항목에 대해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

IIHS관계자는 "현대 쏘나타와 싼타페의 신규 선정은 각 차량에 탑재된 전방 충돌방지 기술 중 보행자 안전 측면에서 훌륭함(good) 등급을 받은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IIHS 충돌평가에 최고 안전한 차로 연이어 선정되며 최다 선정 자동차그룹사로 인정받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대차그룹은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최고의 안전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 IIHS는 전 세계 자동차 중 TSP+ 등급 26개 차종, TSP 등급 49개 차종 등 총 75개 차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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