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라도 지내야 하나' MVP 2군서 훈련 도중 불의의 부상, 결국 전반기 OUT

대구=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06.13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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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김진경 대기자
지난해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오지환이 2군에서 훈련하다가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결국 전반기 복귀는 사실상 어렵게 됐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오지환이 2군에서 수비 훈련을 하다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복귀까지는 한 달 이상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7월 4일 경기를 끝으로 올스타 브레이크가 시작되기 때문에 전반기에 오지환의 모습을 보기는 힘들어졌다.


정말 고사라도 지내야 하는 걸까. 지독한 불운이 아닐 수 없다. 오지환은 이미 손목을 다친 상태였다. 오지환은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말소 하루 전인 5월 29일 오지환은 5회초 타석에서 스윙을 하다가 손목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결국 그날 경기를 완주하지 못한 채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오지환은 오른 손목 신전건 염증 소견을 받았다. 당시 LG 구단 관계자는 "열흘 정도 안정을 취할 예정"이라면서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못을 박지 않았다. 그래도 큰 부상이 아니었기에 전반기 안에는 다시 1군 무대에서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지난 7일 염 감독은 오지환의 복귀 시점에 대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 티배팅을 시작했는데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더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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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MVP에 빛나는 오지환은 올 시즌 다소 주춤했다. 올해 총 5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38(168타수 40안타) 2루타 16개, 3루타 1개, 2홈런 16타점, 31득점, 11도루(3실패), 27볼넷 2몸에 맞는 볼, 58삼진, 장타율 0.381, 출루율 0.350, OPS(출루율+장타율) 0.731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 득점권 타율은 0.152에 그친 오지환이었다.


최근 LG는 오지환이 자리를 비운 사이, 구본혁이 그 자리를 잘 메우고 있다. 이날 염 감독은 "플랜 B 구본혁이 잘해주고 있다. 그렇지만 여기서 또 부상자가 나와서 플랜C까지 간다면, 그건 정말 힘들어지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미 LG는 임찬규가 허리 근육통, 최원태가 우측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다.

LG는 12일 경기마저 삼성에 내주며 3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일단 LG는 13일 대구 삼성전에서 케이시 켈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그리고 주말에는 잠실로 이동해 롯데와 3연전을 치른다. 12일 패배로 다시 KIA에 선두 자리를 내준 LG가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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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미디어데이가 지난 3월 22일 오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LG 오지환이 팬들의 환영을 받으며 입장하고 있다.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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