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스페인 매체 '엘 나시오날'은 13일(한국시간) "PSG가 레알의 공격수 비니시우스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이번 여름 음바페를 레알에 빼앗겼다.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복수의 기회를 찾고 있다. 이중 하나가 현재 레알의 핵심 공격수 비니시우스를 영입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엘 나시오날은 "현재로서 가능성이 크지 않다. 하지만 음바페가 레알로 가면서 비니시우스가 기존에 누리던 '왕의 대우'를 받지 못할 수도 있다. PSG도 이 틈을 공략하고 있다. 선수들이 라커룸에서 갖는 힘의 균형에 금이 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음바페가 스포트라이트를 다 가져간다면 비니시우스의 감정이 바뀌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다. PSG가 복수할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
최근 음바페는 PSG를 떠나 그토록 염원했던 레알로 이적을 확정했다. 레알은 지난 3일(한국시간) "음바페가 5시즌 동안 레알 선수로 활약할 것이다"라며 이적을 공식발표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에서 등번호 9번을 단다. 음바페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한 레알은 별도의 이적료 없이 세계 최고 공격수를 품게 됐다.
음바페가 레일 이적 후 프랑스 축구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한 내용이 논란을 일으켰다. 레알 이적을 두고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의 갈등의 골이 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음바페는 PSG를 떠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해방됐다고 느낀다"며 "레알에서 안도하고 있고 매우 자랑스럽다. 제 얼굴에 나타나지 않는가. 레알은 내가 언제나 내가 꿈꾸던 곳이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
이적료 한 푼 없이 음바페를 레알에 내준 알 켈라이피 회장이 칼을 갈았고 비니시우스를 데려올 계획을 짰다. 비니시우스는 올 시즌 21골(11도움)을 올리며 레알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며 올해 발롱도르의 강력한 후보로 꼽힌다.
피차헤스는 "PSG는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해 레알과 비니시우스 모두를 설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이적료로 10억 유로(약 1조 4844억원)를 책정해 사실상 판매 불가를 선언할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힘든 거래다. 하지만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