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강 골잡이가 떠납니다... 레반도프스키 '유로 1호' 탈락, 사실상 마지막 대회 '세 번째 도전'도 끝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06.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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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지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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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고개를 숙인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FC바르셀로나)의 폴란드가 유로 2024 첫 탈락 팀이 됐다. 생애 세 번째 대회에서 선전을 바랐던 레반도프스키의 꿈은 다소 허망하게 끝났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한국시간) "폴란드는 유로 2024 최초로 귀국이 확정된 팀이다"라며 "오스트리아는 폴란드전 승리로 팬들의 열광적인 축하를 불러일으켰다. 16강 진출 희망을 갖고 네덜란드를 상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폴란드는 22일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스타디온 베를린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2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1-3으로 졌다.

전반 9분 만에 폴란드는 게르노트 트라우너(페예노르트)에 선제 실점을 내줬다. 30분에는 크시슈토프 피옹텍(바샥셰히르)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후반전 크리스토프 바움가트너(RB라이프치히),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인터밀란)에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유럽 최고 골잡이로 통하는 레반도프스키는 2024년 대회에서 첫 탈락 국가 수모를 겪게 됐다. 몸 상태가 온전치 못했던 레반도프스키는 유로 직전 친선 경기에서도 교체 출전만 했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였다. 심지어 17일 네덜란드전에서 레반도프스키는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오스트리아전에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그라운드를 밟은 뒤 두 골을 더 실점하며 패배했다. 이날 폴란드의 두 번째 실점은 레반도프스키 투입 6분 뒤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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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전에서 볼 경합하는 레반도프스키. /AFPBBNews=뉴스1
사령탑도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미하우 프로비에시 폴란드 감독은 "폴란드는 레반도프스키가 투입된 직후 한 골을 내줘 상황이 뒤바뀌었다"라며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의료진 판단하에 레반도프스키를 선발 명단에서 배제했다. 후반전에 그가 뛰길 바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폴란드 감독의 교체는 악수가 됐다. 레반도프스키 대신 벤치로 들어온 아담 북사(안탈리아스포르)는 지난 네덜란드전에서 득점을 터트리는 등 쾌조의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 역대 최고 골잡이로 손꼽힐 만하다. 35세 황혼의 나이에도 2023~2024시즌 49경기에 나서 26골 9도움을 올렸다. 전성기를 보낸 독일 거함 바이에른 뮌헨에서는 무려 375경기에 나서 344골 73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프로 통산 771경기 568골 153도움을 마크한 괴물 공격수다.

세 번의 유로 대회에서 레반도프스키는 12경기 5골을 기록했다. 생애 마지막 대회가 유력한 유로 2024에서는 두 경기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한편 오스트리아는 폴란드전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1승 1패 승점 3으로 D조 2위 또는 조3위 6개 팀 중 상위 네 팀이 16강으로 향한다. 랄프 랑닉 오스트리아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매우 중요했다. 폴란드전 결과에 만족하는 이유다"라며 활짝 웃었다. 경기 중 바움가트너는 득점 후 랑닉 감독을 강하게 안으며 포효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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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도프스키가 관중들에게 박수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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