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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진행된 이번 연수는 프로그램 설계와 기획을 교육연수원이 아닌 공립유치원 원장들이 직접 챙기고 결정했다.
구수환 감독은 "직무연수에 이태석 신부의 삶을 초대한 것은 유치원과 특수학교 운영에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날 만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태석 신부는 내전의 땅 아프리카 수단에서 일곱 살에 군대에 끌려간 소년병과 어린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올바르게 성장하도록 도와주어 의사, 약사, 의대생을 오십여 명 배출하는 기적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감동적인 스토리는 2020년 개봉한 '부활'에 소개되었고 이태석신부의 정신을 재조명하고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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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환 감독은 이태석 신부의 삶을 '정직', '용기', '의사소통', '일관성', '이타심'으로 소개하고 교사와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현장을 만드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3시간 가까운 긴 시간이었지만 모두가 깊이 빠져들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강연 후에는 학부모와 교원 대상 강연 요청이 이어지는 등 반응도 뜨거웠다.
연수를 기획한 대구율빛유치원 이세희 원장은 "이태석신부를 만난 것은 큰 행운이라며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유치원을 만들어 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구 감독에게 감사의 인사를 했다.
구수환 감독은 "교사가 행복해야 학생이 행복하다"며 "대구에서의 감동이 전국 유치원과 특수학교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