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거기에다 패스를' 바르셀로나 GK 빅미스→퇴장→1-2 충격패... '日미나미노 활약' 모나코 대이변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4.09.20 10:19
  • 글자크기조절
image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AS모나코 SNS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퇴장 악재 속에 충격패를 당했다. 반면 AS모나코(프랑스)는 이변을 만들어냈다. 일본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바르셀로나는 20일(한국시간) 모나코의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모나코와 원정 맞대결에서 1-2로 졌다. 지난 여름 한지 플릭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5전 전승(승점 15)을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예상치 못한 상대에게 발목이 잡혔다.


바르셀로나는 이른 시간 퇴장이 나와 아쉬웠다. 전반 10분 만에 바르셀로나 에릭 가르시아가 레드카드를 받았다. 팀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의 판단 미스가 원인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돌렸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테겐이 볼을 잡았다. 왼쪽에 자유로운 상태의 동료가 있었는데도 슈테겐은 압박을 받고 있는 가르시아에게 패스했다.

당황한 가르시아는 미나미노에게 공을 뺏겼다. 또 공격을 저지하려다가 무리한 반칙까지 범했다. 주심은 가르시아의 퇴장을 명령했다. 바르셀로나도 남은 시간 10명으로 싸워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전반 16분 모나코 공격수 마그네스 아클리오체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아클리오체는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 이후 침착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바르셀로나도 그냥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28분 '초신성' 라민 야말이 동점골을 뽑아냈다. 야말은 상대 압박을 견뎌내고 볼을 지켜냈고, 공간이 보이자 지체 없이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17살 스페인 공격수 야말은 어린 나이에도 발롱도르 후보에 들 만큼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적인 특급 유망주로 평가받는다.

image
바르셀로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가운데 초록색 유니폼)이 공을 잡고 있다. /AFPBBNews=뉴스1
하지만 한 명 없이 뛴 바르셀로나는 숫자와 체력 싸움에서 불리했다. 결국 후반 26분 모나코의 나이지리아 공격수 조지 일레니케나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순간적으로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무너지면서 일레니케나는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이를 놓치지 않고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패배로 끝났다.

축구통계매체 풋몹은 모나코 풀백 반데르손에게 가장 높은 평점 8.9를 주었다. 첫 번째, 두 번째 골을 모두 도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나미노도 7.1의 좋은 평점을 받았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