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맨유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트벤테(네덜란드)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22일에 열린 리그 일정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승부에 이어 공식 2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만족스러운 성적은 아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주전 선수들도 대거 내보냈다. 원톱에 요슈아 지르크지가 나섰고 2선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아마드 디알로가 배치됐다. 중원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누엘 우가르테가 맡았다. 포백은 디오고 달로트,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였다. 골문은 안드레 오나나가 지켰다.
출발도 좋았다. 맨유는 전반 35분 에릭센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페널티박스 혼전 상황에서 공이 뒤로 흘렀는데, 에릭센이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에릭센은 지난 18일 리그컵 반슬리전에서도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영입생들이 많아 에릭센이 방출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었지만, 올 시즌 공격포인트를 쏠쏠하게 올리고 있다.
하지만 에릭센은 후반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이것이 실점으로 연결됐다. 후반 23분 에릭센은 중원에서 볼을 잡았지만 순간 방심한 탓에 상대에게 공격권을 내줬다. 곧바로 위기를 허용한 맨유는 트벤테 공격수 샘 라머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결국 맨유는 홈에서 1-1로 비겼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에릭센에게 평점 6.89를 주었다. 골을 넣은 선수치고는 낮은 평점에 해당한다. 실점으로 이어진 실수 때문이다. 유효슈팅 1개에 그친 스트라이커 지르크지의 평점도 6.42로 낮았다. 골키퍼 오나나의 평점도 6.25에 불과했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왼쪽).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