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현우가 올 하반기 다양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이현우는 지난 22일 종영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새벽 2시의 신데렐라'에서 하윤서(신현빈 분)에게 의미심장한 문자를 보내는 작가 '이성민' 역으로 등장하며 특별출연임에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현우는 하윤서를 사이에 두고 서주원(문상민 분)과 묘한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재미를 더하는가 하면, 어머니의 반대에 힘들어하는 서주원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뿐만 아니라 이현우는 폭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란 안타까운 가정사와 함께 상처를 지닌 캐릭터의 씁쓸함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보는 이들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문상민과의 '앙숙 케미'로 장난기 넘치는 얼굴은 물론, 신현빈과의 위로와 공감을 나누는 진정성 있는 모습까지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8월 개막한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제작 라이브러리컴퍼니)'에서는 어딘가 미스터리한 학생 '크리스토퍼' 역을 맡아 배우 문소리, 서재희와 함께 호흡하며 데뷔 이래 첫 연극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깊이 있는 연기력과 뛰어난 캐릭터 해석력을 선보이고 있다고. 연극을 본 관객은 "역시 오랜 연기 짬바가 느껴진다", "기대 이상이다", "이현우의 재발견이다" 등 열띤 호응을 보내오며 이현우의 연극에 완벽하게 매료됐다는 후문이다.
이현우는 또 지난 6월부터 ENA 최초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 'ENA 케이팝업 차트쇼'의 단독 MC를 맡아 매월 다양한 아티스트 및 팬들과 소통하며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스릴러 영화 '원정빌라'에서는 지금까지와는 상반된 모습을 예고해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처럼 이현우는 올 하반기만 해도 드라마부터 영화, 연극, 음악 방송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 데뷔 20년 차에도 여전히 새롭고 무한한 얼굴을 보여주고 있는 이현우의 행보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현우의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는 문소리, 서재희, 강승호, 이석준이 함께 출연하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10월 2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