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 사진=한소희 블로그 |
28일 한소희는 자신의 블로그에 '경성크리처2와 처음이자 마지막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 한소희는 자신이 그린 그림과 피규어를 자랑했다. 그는 "다 완성하지 못한 그림도 있다. 못하고 내일이나 모레쯤 다시 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피규어는 새 집으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주일 뒤 이사고, 그동안 나는 있을 곳이 없다. 그래서 나는 일주일간 호텔 생활을 해야 한다. 그 기간의 일상을 한 영상에 담아보려고 한다"면서 이사를 앞둔 한소희는 "과자를 4개 먹고 자서 양심상 닭 주스를 먹겠다"고 말했다.
이사를 앞둔 한소희는 "저는 이제 이 집에 올 일은 오늘로써 끝이다. 왜냐면 제 목표는 하도 떠돌이 생활을 많이 해서 '내 집'이라는 게 저한테는 매우 큰 의미였다. 다 정리하고 나니까 첫 집에 대한 남다른 감정이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한 한소희는 배송받은 피어싱 스티커를 붙이며 "전에 뚫었던 곳에 붙여보겠다"며 "이렇게 좋은 아이템이 있는데 왜 그때 저는 고통을 참아가면서 피어싱을 뚫었는지 모르겠다. 기분 전환하고 싶을 때 하기 좋을 것 같다"고 만족했다.
한소희는 영상 촬영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의 공개를 앞두고 있었던 상황. 그는 "사실 어제 긴장이 돼서 계속 자다가 깨고, 잠을 설쳤던 것 같다. 촬영 기간이 2년이었다 보니까 '이거 진짜 끝나나?'라는 기분이 든다. 그래도 '이제 진짜 끝나는구나'하는 기분도 든다. 현장에 계셨던 스태프분들도 우연히 다른 현장에서 보는 것 말고는 볼 일들이 거의 없으니까 좀 아쉬운 마음도 들고 그렇다. 어쨌든 끝까지 울지는 않았지만 그런 마음이 든다. 울지 않았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테는 큰 의미다. 울면 진짜 헤어지는 것 같아서 눈물을 참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성크리처2'를 다시 보고, 그때를 다시 회상하면서 추억하고, '이건 내가 부족하고, 이런 부분들은 내가 많이 노력해야 할 부분이구나'라는 것을 좀 찾으려고 한다. 저는 마냥 즐길 수 있는 입장이 아니지만, 여러분들은 맘껏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