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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스포츠360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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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토트넘 홋스퍼 회장의 손에 달렸다. 손흥민(32)이 끝내 빅클럽 이적에 성공할까.
영국 매체 '베인스포츠'는 7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이번 겨울에 새로운 팀을 찾고 있다"며 "유럽 축구의 이적 열풍은 이미 시작됐다. 놀라운 일들이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손흥민의 이적이다"라고 보도했다.
'더 스탠다드' 등 영국 복수 매체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토트넘은 3년 전 손흥민과 재계약 체결 당시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넣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여전히 해당 조항을 발동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손흥민은 세계 각국의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더 하드 태클'은 6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페인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노리고 있음을 조명했다.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보스만 룰을 활용해 손흥민을 영입하려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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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전한 매체. /사진=더 하드 태클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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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로 맹활약 중인 손흥민을 헐값에 노릴 기회다. 영국과 스페인 현지에서는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할 심산으로 토트넘에 접근하고 있다. 다만 1년 계약 연장 시에는 이적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결국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의 의지에 달렸다. 실제로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계약이 1년 남은 해리 케인(31)을 바이에른 뮌헨에 이적료 1억 유로(약 1500억 원)를 받고 매각한 바 있다.
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행 여부에 스페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더 하드 태클'은 "레알 마드리드행은 모든 선수에게 큰 관심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널리 알려졌기 때문"이라며 "레알 마드리드는 매 시즌 주요 대회 우승을 노린다. 손흥민은 토트넘 이적 후 트로피를 들지 못했다. 스페인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건 흥분되는 일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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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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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닉 솔란케(오른쪽)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서 득점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솔란케의 등에 올라타 함께 웃고 있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
이밖에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경쟁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도 강하게 연결됐다. 영국 '팀토크'는 "후벵 아모림(39) 감독 체제의 맨유는 2025년에 손흥민을 올드 트래포드로 데려오기 위한 깜짝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맨유는 손흥민을 공짜로 영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손흥민의 계약은 내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라고 조명했다.
이어 매체는 "손흥민은 매력적인 선수다. 상업적으로도 토트넘에 매우 중요한 선수"라면서 "다만 32세인 손흥민은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1월 1일부터 해외 이적 사전 계약을 협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도 "맨유는 과거 선수 경력이 끝나갈 무렵에 영입을 시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35세에 맨유에 와서 20개월간 머물렀다. 에딘손 카바니도 33세에 맨유로 향했다"며 "손흥민의 계약이 내년 여름이 완료됨에 따라 맨유가 유력 영입 대상에 그를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맨유 팬에게 분명히 환영받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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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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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중 토트넘 선수단의 골 세리머니. /AFPBBNews=뉴스1 |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데쿠 FC바르셀로나 스포팅 디렉터는 한지 플릭(59)에게 손흥민 영입을 제시했다. 감독도 손흥민 영입에 긍정적이다.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을 데려오기 위해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를 매각할 것이다. 이미 두 선수는 내년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팀토크'는 손흥민이 맨유로 이적할 시 뛰게 될 포지션까지 분석했다. 해당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3-4-2-1 포메이션을 쓴다. 손흥민은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시포드와 파괴적인 파트너십을 선보일 것이다. 최전방 공격수 뒤에서 10번(플레이메이커)으로도 뛸 수 있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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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AS로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