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박불가 GOAT' 메시, '단 55%' 뛰고 MVP라니! 말년에 MLS 완전 정복 "꿈을 위해 계속 싸우길... 영광이다"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0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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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2024 랜던 도너번 최우수 선수(MVP)상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 /사진=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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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운데)가 MLS MVP 트로피와 함께 미소짓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7·인터 마이애미)가 미국 리그까지 정복했다. 부상으로 절반에 가까운 경기에 빠졌음에도 최우수 선수상(MVP)을 받기 충분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공식 채널은 7일(한국시간) "역대 최고의 선수가 또 해냈다. 메시가 2024 랜던 도너번 MLS MVP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쿠초 에르난데스(콜럼버스 크루), 에반더(포틀랜드 팀버스), 크리스티안 벤테케(D.C유나이티드), 루이스 수아레스(마이애미)를 제치고 이뤄낸 쾌거다.


메시는 MVP 수상 후 마이애미 아카데미 선수들 앞에서 "진심으로 이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다. 여러분이 훈련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자랑스럽다. 마이애미에 온 뒤 매일 행복하다. 꿈을 위해 계속 싸워라"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메시는 부상으로 62일을 쉬었다. 하지만 결장도 메시의 MVP 수상을 막지 못했다. 37세의 메시는 단 19경기에서 20골 16도움을 몰아쳤다. MLS에 따르면 MVP는 선수와 클럽 기술진, 미디어 투표로 결정됐다. 메시는 득표율 38.43%를 기록하며 2위 벤테케(33.70%)를 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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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운데)가 인터 마이애미 아카데미 선수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짧은 출전 시간 속에서도 클래스가 빛났다. 메시는 정규 34경기 중 불과 55%만 뛰고 상을 받았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메시는 6월 1일부터 9월 14일까지 뛰지 못했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발목 부상을 이겼기 때문"이라며 "MLS MVP는 정규 시즌에서 최소 1000분을 뛴 선수에게 주어진다"라고 설명했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메시는 90분마다 평균 1골 이상을 기록했다. MLS는 "메시는 1485분 동안 평균 2.18골을 기록했다. 이는 리그 최고 기록이다"라고 알렸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통하는 메시는 MLS MVP 수상으로 선수 경력에 또 다른 트로피를 추가했다. 축구계서 가장 큰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는 8회 수상했고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 8회, 스페인 라리가 MVP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올해의 선수 등을 휩쓸었다. 심지어 메시는 월드컵 골든볼을 두 번이나 들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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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MVP 수상 축하 포스터.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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