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초유' 손흥민 '레알-바르사-맨유' 관심 쏟아진다! '초특급 대우' 마지막 기회... '토트넘 10년' 청산할까

박건도 기자 / 입력 : 2024.12.07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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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풋볼 트랜스퍼 갈무리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32)이 전례 없던 이적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점점 선수 황혼기에 다가가는 손흥민이 생애 첫 메이저 대회 트로피 수확을 위해 도전에 나설까.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6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스페인에서 센세이셔널한 소식이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계약 만료는 유럽 빅클럽들의 초미의 관심사다. 주로 주요 선수들의 이적을 다루는 '풋볼 트랜스퍼'는 "32세가 된 손흥민은 내년 여름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유럽 정상급 구단들이 손흥민을 노리는 이유"라며 "손흥민은 이미 토트넘에서 9년을 보냈다. 2025년 손흥민의 이적에 대한 소문이 최근 몇 일 동안 심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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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영국 팀토크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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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고 있음을 알린 영국 매체. /사진=영국 익스프레스 갈무리
영국 '기브미스포츠'가 손흥민의 맨유행을 최초로 알렸다. 해당 매체는 "맨유는 손흥민을 실현 가능한 영입 목표로 잡았다. 토트넘 슈퍼스타와 계약을 성사시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후벵 아모림(39) 신임 감독 체제의 맨유는 공격진 개편에 나설 전망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맨유에는 마커스 래시포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아마드 디알로 등 많은 공격수가 있다"며 "손흥민을 위해 맨유가 움직이고 있다. 그는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눈독을 들이는 선수"라고 했다.


와중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도 손흥민 영입을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는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라고 전했다. 이를 두고 '풋볼 트랜스퍼'는 "킬리안 음바페(26)는 지난 7월 레알 마드리드 이적 후 어려움을 겪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진 보강을 원한다. 손흥민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음바페와 주전 경쟁을 할 수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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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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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 엠블럼 합성 사진. /사진=스포츠360 갈무리
여기에 스페인 명문 FC바르셀로나까지 붙었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히탈'은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팅 디렉터는 한지 플릭(59) 감독에게 손흥민 영입을 추천했다. 감독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바르셀로나는 손흥민의 연봉을 확보하기 위해 안수 파티(22)와 페란 토레스(24)를 매각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토트넘 이적 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에서만 313경기 123골을 작렬했다. 2021~2022시즌에는 23골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2016~2017시즌에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최다 득점자(6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손흥민은 유독 우승 트로피와 연이 없었다. 2018~2019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가고도 리버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0~2021시즌 잉글랜드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와 결승에서 지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현 상황을 두고 "손흥민은 선수 경력에서 마지막으로 대형 계약을 체결할 기회를 얻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의 계약 연장 계획에 실망했다. 그들은 손흥민에 새로운 조건을 제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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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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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전한 매체. /사진=더 하드 태클 갈무리
손흥민은 3년 전 토트넘과 재계약 당시 1년 연장 옵션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탠다드' 등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해당 조건 발동 후 손흥민에게 통보하면 된다. 다만 연장 계약 기간이 끝난 뒤 토트넘과 동행 가능성은 미지수다.

오히려 토트넘이 계약이 남은 순간에 손흥민을 매각할 가능성도 크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를 의식한 듯 장기 계약을 섣불리 제안하지 않았다. 토트넘 소식통으로 알려진 '풋볼 런던'의 알레스데어 골드는 '손흥민이 재계약을 체결할 것 같나'라는 질문에 "2026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토트넘은 시간 여유가 있고, 손흥민은 구단에 남기를 원할 것"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손흥민도 마음이 편치 않을 듯하다.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논의하는 대신 1년 연장 계약을 발동하려는 토트넘의 계획에 그다지 기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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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오른쪽)이 드리블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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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브렌트포드전이 끝난 뒤 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손흥민(왼쪽),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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