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강백호, 당연히 KT에 남도록 할 것" KT 단장, 대체 얼마를 줘야할까

김우종 기자 / 입력 : 2024.12.0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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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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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사진=KT 위즈 제공
벌써 내년 FA(프리에이전트) 시장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강백호(25·KT 위즈). 그는 과연 수원에서 계속 뛸까. 아니면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팀에서 활약할 것인가.

강백호는 KT는 물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이다. 부천북초-서울이수중-서울고를 졸업한 강백호는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했다. 고교 시절에는 투수와 포수를 겸업할 정도로 맹위를 떨치면서 재능 천재로 불렸다.


강백호는 프로 무대에서 주로 1루수와 외야수로 활약했다. 그러다 2024시즌부터 포수로도 활약하며 자신의 가치를 한껏 높였다. 올해 강백호는 144경기에 출장해 타율 0.289(550타수 159안타) 26홈런 2루타 27개, 3루타 0개, 96타점 92득점, 6도루(2실패), 59볼넷 3몸에 맞는 볼 127삼진 장타율 0.480 출루율 0.360, OPS(출루율+장타율) 0.840, 득점권 타율 0.280, 대타 타율 0.250의 성적을 올렸다.

강백호의 KBO 리그 통산 성적은 7시즌 동안 타율 0.307(3006타수 924안타) 121홈런, 2루타 186개, 3루타 6개, 504타점 499득점, 38도루(19실패) 395볼넷 14몸에 맞는 볼 615삼진, 장타율 0.494, 출루율은 0.388.

강백호는 2025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는다. 아직 올겨울 FA 시장의 문이 닫히지 않았지만, 강백호의 거취를 향한 관심은 계속해서 뜨거울 전망이다. 강백호는 KT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다. 팀 동료들도 모두 이런 점을 인정하고 있다. 올해까지 KT 프랜차이즈 스타로 활약하다가 한화로 이적한 심우준은 올 시즌 도중 "그래도 KT의 프랜차이즈 스타는 (강)백호 아닌가. 강백호가 잘해야 팀도 살아난다"며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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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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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왼쪽)와 이강철 KT 감독. /사진=KT 위즈 제공
KT도 당연히 프랜차이즈 스타를 쉽게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나도현 KT 단장은 지난달 초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올해 FA 전략과 내년 강백호의 연관성에 관한 질문에 "저희 팀의 기조는, 다른 팀들도 비슷하겠지만 프랜차이즈 스타들은 잔류시키는 게 목표"라면서 "강백호도 합리적으로 잘 생각해서 당연히 KT에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강백호는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으로부터 신분 조회 요청을 받은 것이다. 일단 올해 강백호가 미국에서 뛸 가능성은 없다. KT 관계자는 "올겨울 강백호의 메이저리그 도전 가능성은 없다. 강백호 에이전트 측과 연락했는데, 해외 진출 의사가 없는 걸로 이야기를 해왔다"고 했다.

강백호는 최근 KT 팬 페스티벌 행사에서 한 팬의 '종신 KT'에 관한 물음에 "어, 네…. 일단 내년에도 열심히 해서 팬 페스티벌을 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통상적으로 FA 권리 행사를 앞둔 선수들은 더욱 열심히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미 강백호의 FA 몸값 규모는 100억원이 훌쩍 넘을 것으로 야구계는 보고 있다. 과연 강백호의 2025시즌은 어떤 모습일까. 벌써 KT 팬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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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T 위즈 팬 페스티벌 모습.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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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강백호. /사진=김진경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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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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