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에서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영국 매체 '스퍼스웹'은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의 에이전트는 한국 언론을 통해 '손흥민이 스페인 구단에 이적을 요청했거나 튀르키예로 향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토트넘과 협상을 끝내지 않았다'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올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영국 '더 스탠다드'는 지난 9월 토트넘이 곧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할 것이라 봤다. 하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자, 잉글랜드와 스페인 복수 언론은 손흥민의 이적설을 크게 다뤘다. 특히 영국 '팀토크'는 "손흥민이 FC바르셀로나에 영입을 직접 제안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게다가 영국 '팀토크'는 9일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가 빅터 오시멘(25)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낙점했다"며 "갈라타사라이는 토트넘 슈퍼스타 손흥민을 눈독 들이고 있다. 내년 6월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오시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손흥민이 그 자리를 메울 선수로 선택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첼시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이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라운드 카라박(아제르바이잔)전에 선발 출전해 스프린트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3년 전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여름에 끝나는 해당 계약 조항에는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선수의 동의 없이 구단이 해당 조건을 발동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계 짠돌이로 소문난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보낼 리 만무하다.
지난달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전 세계를 놀라게 할 이적 작전에 팔을 걷어붙였다. 손흥민 영입을 강력히 원하고 있다"며 "측면 공격수 케렘 악투르콜루(SL벤피카), 테테(파나티나이코스), 윌프레드 자하(올림피크 리옹)는 팀을 떠났다. 하킴 지예흐도 방출이 유력하다. 슈퍼스타인 손흥민을 데려와 빈자리를 메우려 한다"고 했다.
갈라타사라이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에 이미 초대형 계약을 성공한 바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 오시멘이 극적으로 갈라타사라이 유니폼을 입었다. '파나틱'은 "갈라타사라이는 오시멘의 이적으로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또 한 번의 이적 폭탄을 노리고 있다"며 "월드스타 손흥민이 그 주인공이다. 조르지 가르디 단장은 대규모 이적을 위한 전권을 위임받았다"고 알렸다.
손흥민이 지난 11월 2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대 AS로마와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 경기 중 손흥민(왼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의 토트넘 재계약설은 지난해 말부터 영국 현지에서 흘러나왔다. 특히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거대한 조건도 걸 것이다"라며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에 합의하면 엄청난 보너스도 받을 것이다. 적어도 그의 전성기는 토트넘에서 보내게 될 것"이라고 추측했다. 구단 전설을 위한 확실한 대우가 있을 것이란 전망이었다.
하지만 영국 현지의 예측과 달리 점점 선수 황혼기에 다가가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파격적인 조건에 재계약을 체결하지는 않는 듯하다. '스퍼스웹'은 "손흥민의 측근은 여전히 토트넘과 대화 중이다"라며 "토트넘은 현재 주급을 유지한 채 손흥민과 총 3년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12월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풀럼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경기 중 심판 판정에 항의하는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
손흥민이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