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26일 오후 서울 몬드리안 이태원 호텔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 오리저널 시리즈 '가족계획'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기억을 자유자재로 편집할 수 있는 특수한 능력을 가진 엄마가 가족들과 합심하여 악당들에게 지옥을 선사하는 이야기 '가족계획'은 오는 29일 공개된다. /2024.11.26 /사진=이동훈 photoguy@ |
10일 웹 예능 '살롱드립2'에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가족계획' 주역 배두나가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도연은 배두나에게 "봉준호 감독님이 배두나 씨의 조는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했다는 얘기가 있다"고 운을 뗐다.
배두나는 "조는 모습이라는 게 정말 꾸벅꾸벅 졸았던 건 아니지만 스케줄이 바쁜 시절이었다. 성향상 연예인으로서 삶이 정말 힘들었을 때라 괴로워하고 있던 스무 살이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테오 |
장도연은 또 "영화 '다음 소희' 정주리 감독님은 영화 예산이 많지 않아서 큰 기대를 하지 않고 배두나 씨한테 시나리오를 보냈다고 하더라. 그런데 다음 날 바로 수락했다더라"고 물었다.
이에 배두나는 "'다음 소희'를 되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읽으면서 나에게 확신을 주는 작품이 있다. 잘 되든 안 되든 하고 싶은 거다. 그러면 시나리오 읽고 바로 전화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테오 |
그러자 장도연은 "저번에 이준혁 씨가 예능 출연한 걸 보니까 '조승우, 배두나도 같은 INFP라서 함께 있으면 우울하다'고 했더라"고 궁금증을 표했다.
이를 들은 배두나는 "그걸 보고 정말 웃겼다. 저는 한 번도 우울해 본 적이 없다"고 이준혁과 다른 의견을 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이준혁을 만나면 조승우와 나는 토닥여주는 역할인데 우울하다고 하니까 '어머' 싶었다. 사실 우리가 다 친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값이 비슷하다. 셋 다 고만고만한 약한 기를 가진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