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방송인 탁재훈, 이상민이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2023 S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 jini@newsis.com /사진=김혜진 |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는 '두근두근 돌싱 시그널 in 캐나다' 특집이 그려졌다.
이날 탁재훈과 장희진은 최종 데이트에서 서로를 선택해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다.
식당에서 데이트를 보내게 된 두 사람은 단둘의 시간에 어색해했다. 특히 탁재훈은 장희진이 힐끔 쳐다보자 부끄러워했다. 탁재훈은 "너무 여러 명 있다가 둘이 있으니까 너무 어색하다. 뭐 아는 사람 있으면 불러도 된다"고 말했다.
장희진은 탁재훈에게 "왜 솔비 아니고 나를 뽑았냐"고 물었다. 그러자 탁재훈은 주저하지 않고 "좋아해서"라고 답했다. 이어 "내 마음대로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 아니냐"고 했다.
두 사람은 첫 만남 당시를 회상하기도 했다. 장희진은 "오빠 처음 봤을 때 나는 완전 신인이었다. 오빠가 날 기억 못할 거라 생각하고 나를 이렇게 반겨줄 줄 몰랐다. 나를 기억하는 게 쉽지 않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탁재훈은 "그런 일은 없다, 널 기억 못 할 일은. 왜 아무것도 아닌 거에 감동을 받냐. 만약에 너 좋아한다고 하면 진짜 감동받겠다. 아, 그건 좀 오버인가. 창피해"라고 밝혔다.
장희진은 탁재훈과의 데이트가 성사될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탁재훈에게 "솔비한테만 장난치고 그래서 뭐 있는 줄 알았다. (솔비한테) 핫팩은 왜 준 거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장희진은 "관심 없으면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여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이거 혹시 질투냐"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김소은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한 번도 대화를 해본 적 없어서 꼭 얘기를 해보고 싶어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소은은 이상민에게 호감을 느꼈던 순간을 전했다. 그는 "무심한 플러팅을 좋아한다. 낙엽이 떨어졌을 때 슥 와서 떼어주는데 '심쿵' 했다"고 했다.
이상민은 김소은에게 "오늘이 제일 예쁘다"라면서도 "연인처럼 다가가는 건 오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소은은 "그러다 잘될 수 있지 않냐"고 말해 이상민을 설레게 했다.
데이트 도중 성훈이 갑작스럽게 등장했다. 갑작스러운 그의 등장에 이상민은 "얼마 주면 갈래. 왜 이렇게 쫓아다니는 거냐"고 말했다.
이후 성훈과 이상민은 서로를 견제하며 김소은에게 플러팅 멘트를 쏟아냈다. 특히 이상민은 "3일 내내 김소은의 단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하나도"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