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영입 실패→"실망스럽다" 아스널 감독 인정, 또 공격수 부상자 발생... 이번엔 마르티넬리 쓰러졌다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5.02.07 06:01
  • 글자크기조절
이강인의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365 SCORE SNS 갈무리
이강인의 유니폼 합성 사진. /사진=365 SCORE SNS 갈무리
잉글랜드 아스널에 줄부상 악몽이 찾아왔다. 이번에도 공격수가 쓰러졌다. 불운의 주인공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24·아스널)다.

영국 축구 90MIN는 6일(한국시간)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마르티넬리의 햄스트링 부상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마르티넬리는 통증을 느꼈고 햄스트링 부상인 것 같기도 하다. 계속해서 불편해 했다"면서 "따라서 MRI를 통해 부상 상태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마르티넬리는 이날 열린 2024~20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 뉴캐슬과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37분 이른 시간에 마르티넬리는 통증을 호소했고 긴급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경기에 뛸 수 없어 이선 완예리와 교체아웃됐다.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최소 한 달 정도 전력에서 이탈해 있어야 한다.

아스널 입장에선 악몽이다. 부상자가 한 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공격수 포지션 타격이 크다. 마르티넬리 외에도 또 다른 브라질 공격수 가브리엘 제수스가 지난 1월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 이보다 앞서 '에이스' 부카요 사카가 햄스트링 파열로 수술을 받아 몇 달간 결장해야 한다. 공격 옵션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사실 아스널은 공격진 부상으로 인해 1월 이적시장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다. 타깃은 놀랍게도 대한민국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었다. 한때 이적설이 뜨겁게 피어올랐다. 프랑스 VIPSG는 "런던 클럽인 아스널이 PSG의 이강인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강인이 아스널도 이적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이강인을 향한 아스널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다"고 전했다.


또 공신력 최강으로 꼽히는 영국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도 "이강인이 아스널의 타깃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스널은 이강인을 영입하지 못했다. 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쉽게 놓아주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400만 유로(약 660억 원)를 원했다.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그런데도 아스널은 포기하지 않았다. VIPSG는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생각한다면, 아스널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끝내 일이 풀리지 않았다. 이강인은 잔류했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AFPBBNews=뉴스1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AFPBBNews=뉴스1
결국 공격진을 보강하지 못한 아스널은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아스널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최종 스코어 0-4로 탈락했다. 여기에 부상자 마르티넬리까지 발생했다. 또 아스널은 리그에서 2위를 기록, 선두 리버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고 있어 이번 이탈은 더욱 뼈아프게 느껴진다.

아르테타 감독도 1월 이적시장 선수 영입 실패와 관련해 "실망스럽다"고 털어놓았다. 90MIN는 "아르테타 감독은 제수스와 사카를 잃었고 지난 1월 선수를 영입하지 못해 아쉬움을 표했다. 이제 아스널은 카히 하베르츠, 라힘 스털링, 레안드로 트로사드, 완예리만이 공격 옵션으로 남게 됐다"고 전했다.
기자 프로필
이원희 | mellorbiscan@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