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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
13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는 탁구 선수 출신 아내와 긴 시간 탁구를 친 남편으로 이뤄진 '탁구 부부'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탁구 부부 남편은 아내와 돌이 된 아이를 대동하고 탁구장으로 향했다. 이에 서장훈은 "아내가 탁구 선수 출신이니까 보여주고 싶은 것"이라고 남편의 의도를 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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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
아내는 육아도 살림도 경제도 혼자 책임지고 있는 상황. 6개월째 무직인 남편은 현재 파산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쓸데없는 소비를 줄이지 않아 원성을 샀다. 탁구 동호회 여성 회원들에게 나눠줄 과자 꽃다발이나 지인에게 줄 속옷 등을 끊임없이 사들인 것.
아내는 "남편이 6개월째 무직인데도 다른 사람들한테 뭘 사주고 그런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남편은 한 지인에게 본인 명의까지 빌려줬다고. 이에 대해 남편은 "친했던 형인데 사정이 딱해서 제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줬다. 밀린 휴대전화 요금도 30만 원 정도씩 내줬다. 어차피 몇백, 몇천도 아니지 않냐"고 뻔뻔한 변명을 늘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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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
이어 "여기 출연한 세 부부 중 이 집이 가장 심각하다. 남편 측 주장 영상이 없는 건 최초"라고 사안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남편은 온갖 물건을 사재기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남편은 스스로 "제가 사재기를 잘 한다"며 해맑게 웃어 보는 이들의 속을 뒤집었다.
남편은 또 "저는 이혼 의사가 0%"라며 "아내 없이 내가 잘 살 수 있을까 싶다. 아내는 나의 백년지기"라고 말했다.
반면 아내는 "남편이 우리 가족을 먼저 생각했으면 좋겠다. 남편에게 너무 화가 났다. 야금야금 돈을 다 썼다. 그동안 시킨 택배만 해도 몇천만 원 될 것"이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