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극찬' 양민혁 "토트넘의 올 시즌 가장 큰 성공" 과감 임대 이적 적중! 공식 채널도 찬사 "YANG 확실히 인상적"

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과감한 선택이 옳았다. 지난해 토트넘 홋스퍼와 계약한 양민혁(19)이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뒤 4경기 만에 연일 극찬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8일(한국시간) "양민혁은 극찬을 받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가장 큰 성공은 임대 이적이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몇몇 선수가 엄청난 성적을 거뒀다"며 "양민혁은 QPR이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전에서 잉글랜드 진출 후 첫 골 관여(도움)를 기록하며 기억에 남는 밤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첫 선발 경기에서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양민혁은 지난 15일 더비전에서 오른쪽 윙어로 나서 팀의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QPR 임대 이적 후 네 번째 경기에서 첫 스타팅에 이름을 올린 양민혁은 과감한 돌파와 날카로운 크로스로 영국 현지를 제대로 사로잡았다.

양민혁(왼쪽)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에서 QPR의 득점이 터지자 동료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양민혁이 밀월과 경기 전 선수단 버스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특히 토트넘 전담 기자로 알려진 알레스데어 골드는 '풋볼 런던'에 "양민혁은 도움을 기록하기 전에 아름다운 터치로 상대를 제압했다"며 "마르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이 10대 선수(양민혁)의 영향력에 기뻐했다"고 집중 조명했다.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은 잘 해냈다. QPR에 긍정적인 것들을 줬다"며 "도움을 기록할 때 양민혁은 훌륭한 자질을 보여줬다. 상대와 일대일 상황에서도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잉글랜드 연착륙 성공이다. 시푸엔테스 감독은 "QPR은 양민혁과 단계적으로 나아가겠다. 그는 다른 리그에서 왔다. 영국에서 첫 몇 달을 보냈다. 훈련장에서도 뛰어나더라. 양민혁이 매우 만족스럽다"라고 한국 출신 유망주의 유럽 적응 속도에 놀라움을 표했다.

현지 매체들도 양민혁의 더비전 활약을 콕 집어 칭찬했다. 특히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더비전 양민혁에 평점 8을 주며 "토트넘에서 임대 이적한 10대 선수(양민혁)는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 항상 위협적이었다"며 "양민혁의 하이라이트는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를 제치고 일라스 셰어의 골을 도왔을 때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QPR 팬들에게 인사하는 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하는 양민혁이 지난달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출국하기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

원소속팀 토트넘도 양민혁의 근황을 전했다.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양민혁은 QPR 승리를 도우며 영국 축구에서 첫 도움을 기록했다"며 "더비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첫 스타팅 기회를 잡은 양민혁은 훌륭한 퍼스트 터치로 상대를 뚫은 뒤 크로스를 연결했다"고 알렸다.

한국 최고 재능답다. 양민혁은 불과 1년 전 강원FC에서 준프로 신분으로 데뷔한 초신성이다. K리그1 첫 시즌 12골 6도움을 퍼부은 양민혁은 시즌 최우수 선수(MVP) 후보까지 올랐다. 토트넘의 요청에 따라 12월 중순 영국 런던으로 이동한 뒤 영국 무대 적응 중이다.

토트넘 리저브팀에서 훈련하던 양민혁은 겨울 이적시장 QPR 임대 이적을 택했다. 첫 세 경기에서는 교체 선수로 기용되더니, 생애 첫 유럽 무대 선발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주전 경쟁 파란불을 켰다.

밀월과 경기 중 몸을 푸는 양민혁. /사진=퀸즈파크레인저스(QPR)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